학내 지상주차장이 늘 북적임에도 불구하고 지하주차장은 텅 비어있어 주차 행정에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현재 학내에는 상대본관 지하주차장과 제3공학관 지하주차장을 비롯한 7개의 지하주차장이 확보돼 있다. 하지만 지하주차장의 이용은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관리부 손성문 직원은 “지상주차장에 비해 접근성이 좋지 못한 학내 지하주차장의 이용이 저조하다”고 말했다.
특히 학내에서 가장 큰 주차공간을 가진 상대본관의 경우 위치가 다른 학내 건물에 접근하기 힘든 곳에 위치하고 있어 상대본관 주변의 건물을 이용하는 몇몇 차량만이 제한적으로 이용하고 있다.
이로 인해 지상 공간의 경우 자리가 없어서 북적일 뿐만 아니라 주차금지 공간에도 주차를 하는 바람에 학내 미관은 물론 보행자의 통행에도 불편함을 주고 있다.
이에 대해 손직원은 “고려대의 경우 지하주차장으로만 주차할 수 있는 시스템이 마련되어 있지만 우리대학교는 지하주차장의 이용을 유도해 나갈 제도적 장치가 미흡한 실정”이라며 “아직 단기적으로 주차장 이용을 늘릴 방안은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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