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문영 연세춘추 동인회장
연세춘추 창간 70주년을 축하합니다. 연세춘추의 창간일은 동인회가 10년전 연세춘추 60년을 간행하면서 연세춘추의 전신인 연전타임스의 창간일을 새로운 기념일로 변경토론 제의해 지금까지 이어져 왔습니다. 이전까지는 연희춘추를 제호로 간행된 지난 1953년 6월 15일을 창간일로 해 기념행사를 했습니다. 지난 1990년초 동인회는 연세춘추 40년사를 편찬할 계획 아래 관련자료를 모으던 중 연전타임즈의 원본을 찾아냈고, 이를 계기로 연세학원에서 간행된 대학신문의 뿌리는 18년전으로 옮기게 됐습니다.

연전타임즈의 발견으로 연세춘추는 우리나라 최초의 한글전용과 가로쓰기 신문의 효시라는 금자탑 위에 우리나라 최초의 대학신문이라는 명예를 더하게 됐습니다. 또한 현재 연세춘추 동인회로서 언론계에는 강영수 전 대한일보 전무 겸 주필, 조풍연 전 한국일보 이사부터 시작해 중앙일보 김수길 편집국장, 사진작가 김수남씨, 동아일보 민병욱 출판국장 등이 활약하고 있습니다. 또한 정·재계에는 제16·17대 국회의원 송영길씨, 제17대 국회의원 유필우씨, 인터컨티넨탈호텔 심재혁 사장, 청와대 김우식 비서실장 등이 활약하고 있습니다. 학계 또한 우리대학교 학생복지처장 홍복기 교수(법대·상법), 동아대 국문과 강은교 교수 등 많은 동인들이 활약하고 있습니다.

연세춘추는 창간이래 오늘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학생기자들의 열정과 노력과 희생으로 만들어왔습니다. 연세춘추 동인들은 연세대학교 학생 이전에 연세춘추 기자의 신분으로 오늘의 연세춘추를 위해 밑거름이 돼왔고 견인차가 돼왔음을 자랑으로 여기며 끊임없는 애정과 자긍심을 연세춘추에 갖고 있습니다.

연세춘추는 연세의 새소식과 함께 연세가 가야할 길과 방향을 제시하고 나아가 국가의 발전과 민주주의 실현을 구현하는 모든 연세인의 소망을 담고자 노력해왔습니다. 오늘 이 순간에도 연세인의 소리와 희망 그리고 꿈이 연세춘추에 담길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음을 확인하면서 우리 1천여 연세춘추 동인들은 창간 70주년의 축하와 함께 격려와 성원을 보내는 바입니다.

/ 신문영 연세춘추 동인회장

저작권자 © 연세춘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