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누워갖고 하늘 보며 운적 있나?
하늘 보고 울만 눈물이 귀로 들어간다.
귀에 물이 차오른다.”
- 김연수, 『내가 아직 아이였을 때』 中
‘힘들어도 슬퍼도 나는 안울어. 참고 참고 또 참지 울긴 왜울어.’
원재의 노랫소리에 흐르는 눈물을 들킬까봐
하늘을 보며 울어야만 했던 고아원 출신의 태식.
얼마나 많은 눈물을 흘려야 아이는 어른이 되는 걸까…… .
최종혁 기자
bokusipo@yonsei.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