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중 시설공사로 환경 개선 기대

▲ <개강을 기다리며> 방학을 맞아 도서관이 학기 중 학생들의 편의를 위해 새롭게 단장했다./황윤정 기자 hwangyj@yonsei.ac.kr
여름방학을 맞아 도서관, 생활관 등 각종 시설물의 개·보수공사가 이뤄져 학생들의 복지 및 교육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도서관
환경개선사업의 일환으로 도서관 내·외부의 모습이 바뀌었다. 도서관의 벗겨진 내부벽에는 새롭게 페인트가 칠해졌고 1층 중앙홀 양쪽 계단과 손잡이 사이에는 강화유리가 채워졌다. 강화유리설치는 이전 계단이 미관상 좋지 않은 데다가 치마를 입은 여학생들이 자유롭게 오르내릴 수 없다는 학생들의 건의로 시행된 것이다.

또한 열람실 입구에는 방음문이 설치됐다. 문 하나를 사이에 두고 연결돼 있는 열람실과 중앙홀에 평소 소음 피해가 잦았던 점을 개선한 것이다. 그밖에 도서관 외부에는 학생들의 쉴 공간 마련을 위해 벤치가 더 설치될 예정이다.

한편, 효율적인 공간 활용을 위해 기존의 8만 7천여권이라는 많은 양의 학위논문을 지하 서고로 옮기고 그 자리에 열람테이블을 설치해 학생들의 학습공간이 늘어날 전망이다. 대여방식에 있어서도 5년 이내의 최근 논문은 도서관 홈페이지(http://ylib.yonsei..ac.kr)에서 검색 후 접 서고에서 찾는 개가식으로, 5년이 지난 논문은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한 후 사서에게 받는 폐가식으로 바뀐다.

   ▲생활관
매지2학사의 지하 기도실과 매지3학사의 소방출입문 신설은 이미 완료된 상태며 지난 11일부터 시작된 매지1학사의 지붕 동판 공사가 현재 진행중이다. 생활관 하흥호 과장은 “매지학사의 지붕이 워낙 오래된데다가 비가 오면 물이 새 동판 공사를 요청하게 됐다”고 말했다.

   ▲백운관
백운관 5층 로비에 있는 책상과 의자도 교체된다. 또한 학교 측과 한상완 원주부총장 및 보과대 학생회가 권장도서 30권씩 총 90권을 마련해 로비에 비치할 예정이다.

   ▲신축되는 건물들   
한편, 첨단의료기기센터 뒤편에는 ‘첨단의료기기벤처센터’와 ‘환경친화기술센터’가 각각 오는 8월 중순과 9월 초에 새로 지어지며 학군단 건물 신축 공사가 오는 8월 중순부터 시작돼 11월 말에 완공될 예정이다. 체육실습실 뒤편에 연면적 3백60평, 지상 2층의 규모로 지어질 학군단 건물은 인원 수용에 있어서의 문제점과 열악한 환경 개선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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