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새벽 외솔관 6층 미디어아트연구소에서(아래 미디어아트) 컴퓨터 부품 도난 사고가 발생했다.

미디어아트 한유정 실장은 “도난된 부품은 시가 60여만원으로, 범인은 외부에서 문을 뜯고 침입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사건 발생 직후 서대문 경찰서 신촌지구대에 신고했으며 지금은 수사 진행을 지켜보는 중” 이라고 말했다.

외솔관 경비원은 보안 문제에 대해 “방학중이라고 하더라도 대학원생들과 직원들이 건물을 드나들기 때문에 일일이 외부인 출입을 확인하기가 힘들다”며 “이번처럼 의도적으로 문을 뜯고 침입한 경우에는 쉽게 막기가 매우 어렵다”고 밝혔다.

한편, 실제로 학내의 컴퓨터 기자재의 보안이 취약하다는 지적이 지속적으로 이었다. 현재 학내 대부분의 컴퓨터실은 보안설비 없이 학생 자치단체에서 자체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또한 컴퓨터 기자재의 경우에는 고가의 물품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각 건물에 배치된 경비원에 의해서만 관리돼 보안이 부실하다는 지적이 많다.

이에 대해 관리부 손성문 직원은 “보안에 좀 더 신경써야 할 컴퓨터 기자재의 경우에는 다음 학기에 지문인식이나 보안카드를 이용한 견고한 설비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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