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일(수) 아침 11시 장애인창업보육센터 앞뜰에서 ‘장애인 창업보육센터 봉헌식(아래 봉헌식)’이 열린다.

이날 봉헌식에는 정창영 총장과 김대환 노동부 장관을 비롯한 각 계의 인사들이 참여하는 가운데 장애인 창업보육센터의 설립을 축하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전국 최초로 장애인을 대상으로 창업지원과 교육을 동시에 진행하는 장애인 창업보육센터는 중소기업청과 강원도 및 원주시, 원주캠이 공동으로 출자해 설립됐다. 이번 설립으로 기존의 시혜적 장애인 복지에서 벗어나 장애인의 자립성을 촉구하는 생산적 복지로 전환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대등하게 경쟁하면서 장애인들이 사업을 통해 당당하게 성공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장애인 창업보육센터는 ▲인터넷 컨텐츠 사업 ▲디자인, 애니메이션, 출판 사업 ▲장애인 비즈니스 서비스 사업 ▲장애인 관련 의료기기 사업을 중점적으로 지원한다. 또한 효율적이고 성공적인 창업 및 사업을 이룰 수 있도록 시장성 평가와 마케팅·경영전략 수립 등의 지원을 할 계획이며, 창업 능력과 아이템의 효율적 지원을 위해 교수와 장애인이 1대1 팀을 구성해 3~5년간 시범 운영한다.

장애인 창업보육센터장 권명중 교수(정경대·산업조직론)는 “장애인 창업보육센터는 사회의 소외받고 어려운 사람들에게 대학의 인력과 지식을 전수함으로써 대학이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이어 권교수는 “우리대학교의 건학이념인 봉사정신을 이루고 지역경제에 이바지하는데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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