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낮 4시 원주의과대 원주기독병원 신관 지하 1층 방사선 종양학과에서 최첨단 세기조절 방사선치료(Intensity Modulated Radiation Therapy, 아래 IMRT) 장비인 선형가속기(Linear Accerat -or) 가동식이 열렸다.

정택진 목사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가동식에는 원주기독병원 신계철 원장을 비롯한 14명의 교직원이 참석했다. 이번 선형가속기는 종양의 모양에 따라 방사선의 모양과 세기를 변화시키는 IMRT를 이용해 암을 치료하는 장비로서, 기존의 방사선치료의 단점을 혁신적으로 보완할 수 있는 의료기기이다. IMRT로 뇌종양, 두경부종양, 자궁암, 전립선암 등의 치료가 가능하며 앞으로 그 적용 범위가 넓어져 암 치료에 효율적으로 사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방사선 종양학과장 이종영 교수(원주의과대·방사선종양학)는 “최첨단 선형가속기는 강원도에서 최초로 도입된 의료장비”라며 “이번 도입으로 지역 주민들에게 질 높은 방사선 치료를 제공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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