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IT연구 국제학술회의, 의료원-존스홉킨스 학술대회, 글로벌 여성리더십 포럼

창립 120주년을 기념하는 각종 심포지엄이 6월에도 풍성하게 마련돼 있다.

▲오는 10일에는 ‘차세대 IT연구 국제학술회의(아래 학술회의)’가 IT연구단 주최로 롯데호텔에서 열린다. 한국·중국·일본의 석학들이 참여하는 이번 학술회의는 RFID/USN 기술 현황을 파악하고 상호 기술을 교환하고자 마련됐다.

 RFID는 소형 반도체 칩을 이용해 사물의 정보를 처리하는 기술로 이를 통해 구축되는 USN 환경에서는 실시간으로 무선화된 물품 정보를 관리할 수 있게 된다.

총 3부로 진행되는 이번 학술회의는 ‘RFID 기술과 표준화’, ‘RFID 응용 및 서비스’, ‘센서 네트워크 기술’을 주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IT연구단장 이재용 교수(공과대·컴퓨터네트워크)는 “이번 학술회의는 앞으로 한국, 중국, 일본 3국이 RFID 기술을 어떻게 발전시켜 나갈지 협의하는 중요한 자리가 될 것”이라며 행사의 의의를 밝혔다.

▲의료원은 오는 11일 새병원 대강당에서 미국 존스홉킨스 메디컬스쿨과 ‘암의 발생과 그 역학조사’에 대해 공동 학술대회를 가질 예정이다.

한편, 지난 24일 의료원은 새병원 대강당에서 세계적인 암 연구기관인 미국 앰디앤더슨과 공동으로 ‘폐암 및 위암치료의 최근 발전동향’을 주제로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폐암과 위암치료에 대한 최신연구와 치료결과 등이 소개됐다. 국제적인 9명의 암치료 전문가들이 참가한 이번 행사에서 노성훈 교수(의과대·외과학)는 수술 장면을 영상으로 보여주며 수술시 출혈을 줄일 수 있는 향상된 암치료법을 소개했다.

▲오는 22일 낮 4시 30분 새천년관 대강당에서는 여성인력개발연구원(아래 여성연구원)이 주최하는 ‘글로벌 여성리더십 포럼’(아래 여성포럼)이 ‘세계화 시대의 여성리더십: 지역과 세대 간의 네트워크를 넘어서’를 주제로 개최된다.

여성 리더의 강연과 패널 토론 등 총 2부로 구성된 이번 여성포럼에서 강연을 맡은 게르튀드 몽겔라는 탄자니아 출신의 정치가이자 여성 인권운동가로 현재는 범 아프리카 의회 의장직을 수행하고 있다. 2부 순서는 미국 메릴랜드대 김승경 교수의 사회로 진행되며, 조한혜정 교수(사회대·문화인류학)와 전 UN여성지위위원회 위원장을 지낸 강경화 동문(지난 1974년 정외과 입학), 몽겔라가 패널로 참석한다. 여성연구원장 오경자 교수(문과대·사회심리학)는 “이번 여성포럼은 세계를 이끌어가고 있는 여성의 강연을 듣고 그 모습을 현재 우리 상황에 어떻게 적용할지에 대해 토론하는 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김민지 기자, 최아란 기자 ahr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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