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의 손길에서 벗어나
스산한 거리를 배회하는 강아지
렌즈를 슬몃 꺼내드니
멈칫 놀라 쳐다본다.
동정심 가득한 눈길도
처연한 눈망울엔
목을 조이는 올가미로
비춰지나 보다.
이용택 기자
sugarystar@yonsei.ac.kr
사람들의 손길에서 벗어나
스산한 거리를 배회하는 강아지
렌즈를 슬몃 꺼내드니
멈칫 놀라 쳐다본다.
동정심 가득한 눈길도
처연한 눈망울엔
목을 조이는 올가미로
비춰지나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