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연구, 봉사자로서의 역할 강조

교수평의회(아래 교평)는 지난 18일 낮 2시 루스채플에서 ‘교수윤리강령 선포식’을 가졌다.

교평 부의장 정종훈 교수(연신원·기독교윤리)의 사회로 진행된 선포식은 경과보고, 교수윤리강령 낭독, 정창영 총장의 격려사 순으로 이어졌다. 교평 총무간사 김우택 교수(이과대·식물분자생물학)는 경과보고를 통해 “지난 3월 25일 1차 교평 정기운영위원회의에서 우리대학교 창립 120주년 기념사업으로 교수윤리강령 제정을 정책과제로 삼을 것을 결의했고, 몇 차례 이메일 회람 등을 통한 전체 교수들의 의견수렴과 회의를 거쳐 지난 9일 의장단 회의에서 교수윤리강령을 최종 승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교평 의장 권오웅 교수(의과대·안과학)는 전문과 실천요강으로 구성된 교수윤리강령을 낭독했다. 권교수는 “교수윤리강령은 학생의 교육, 학문의 연구, 국가와 사회가 요청하는 봉사, 그리고 공동체 구성원으로 협력함에 있어서 교수 본연의 사명을 수행하기 위한 지침”이라고 설명했다. 교수윤리강령은 ▲명예를 소중히 여기고 학생에게 모범이 되는 교육자 ▲연구의 수월성을 위한 노력을 통해 한국사회와 인류에 이바지하는 연구자 ▲지위에 상응한 책임정신을 가진 봉사자 ▲부당한 이유로 다른 구성원을 차별하지 않고 서로의 인격과 명예를 존중하는 연세공동체 일원으로서의 교수의 역할을 주요 실천요강으로 강조하고 있다.

정총장은 격려사를 통해 “교수라는 직분은 직업이 아닌 소명”이라며 “이번 교수윤리강령 제정은 이 정신에 충실한 뜻깊은 성과”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25명 안팎의 교수들만이 참석하는 등 저조한 참여율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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