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신촌·국제캠 신촌보도
노천극장을 뒤흔든 젊음의 푸른 함성!고대생과의 마찰로 사고 발생...안전대책 필요성 제기
  • 이상민 기자
  • 승인 2005.05.16 00:00
  • 호수 1518
  • 댓글 0

매년 2만 연세인의 열렬한 호응 속에서 진행되는 ‘아카라카를 온누리에(아래 아카라카)’가 올해도 어김없이 지난 9일 노천극장을 가득 메운 연세인들의 열기로 뜨겁게 달궈졌다.

낮 5시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 행사에서 쥬얼리의 화려한 춤동작에는 남학생들이 숨을 죽였고, 테이의 깔끔한 무대매너에는 여학생들이 환호성을 질렀다. SG워너비의 폭발적인 가창력에는 모든 연세인이 손을 들어 호응하기도 했다. 이외에도 DJ.DOC, 이승환 등 초대가수들의 열창과 이들 못지않은 실력을 뽐낸 ‘소나기’의 공연은 노천극장의 열기를 한층 더 가열시켰다.이어진 응원시간에는 모든 연세인들이 응원곡에 맞춰 신나게 응원을 하며 축제의 밤을 파랗게 물들였다.

아카라카에 참석한 학생들의 개성 있는 옷차림도 눈길을 끌었다. 특히 공학4반 학생들은 지난 2003년 작업복과 2004년 노란색 반티에 이어 올해도 독특한 반티를 입고 행사에 참석해 주목을 받았다. 앞면에는 반회장 김상수군(컴퓨터·03)의 사진을, 뒷면에는 ‘공학4반 회장 솔로 김상수’라는 글을 새겨 넣었다. 김군은 “지금 내 여자친구는 공학4반”이라며 반학우들을 향한 애정을 과시하기도 했다.

한편, 매년 아카라카 때마다 문제 됐던 고려대 학생들과의 마찰이 올해는 큰 몸싸움으로까지 번지는 등 아카라카의 안전문제에 대한 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행사가 한창 진행되던 도중에 티켓 없이 입장을 시도하던 고려대 학생들을 입장관리팀이 저지하던 중 입장관리팀의 일부가 소화기와 각목을 사용해 물의를 빚었다. 또한 몸싸움 과정에서 우리대학교 학생 1명이 쇼크로 쓰러져 응급실에 실려가는 사고도 발생했다. 응원단장 홍장관군(불문·02)은 “저지선이 뚫리는 과정에서 입장관리팀 중 1명이 우발적으로 소화기를 사용한 것으로 안다”고 해명했다. 각목 사용에 대해 홍군은 “나무로 된 유도봉을 단순 위협용으로 바닥에 내리쳤던 것으로 보고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홍군은 “응급실에 실려 갔던 학생도 무사히 퇴원했고, 학생복지처와 협조 아래 보험처리했다”고 말했다. 덧붙여 홍군은 “미리 양교의 마찰에 대비했으나 여전히 미흡한 점이 많았다”며 “다음부터는 보다 안전하게 행사를 진행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철저히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이상민 기자  open-minded@yonsei.ac.kr

<저작권자 © 연세춘추,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상민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