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문, 교수, 학생이 함께하는 세계 수준 오페라

우리대학교 창립 120주년 기념 동문합동 오페라 『마술피리』가 13일(금) 예술의 전당 오페라 극장에서 그 막을 올린다.

지난 1973년 모차르트의 오페라 『마술피리』를 우리나라에 처음 소개한 우리대학교는 창립 120주년을 맞아 다시 『마술피리』를 무대에 올리게 돼 감회가 더욱 새롭다. 우리대학교 음악대가 주관하고 동문회가 후원하는 이번 공연은 특히 우리대학교가 배출한 국내외 최정상의 동문 성악가 및 교수진이 참여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테너 최상호, 소프라노 전지영, 바리톤 이규석, 베이스 임철민 등 국내뿐만 아니라 유럽과 미국 무대에서 각광받고 있는 동문들이 주역을 맡고 김관동 교수(음악대·성악), 나경혜 교수(음악대·성악) 등이 조역 및 단역을 맡아 더욱 눈길을 끈다. 내로라하는 배우들의 역량이 결집된 이번 공연은 단순한 동문행사를 넘어 한국 오페라의 수준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올리기 위해 1년여에 걸쳐 기획·제작돼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공연은 ‘88 서울올림픽’, ‘2002 월드컵’ 등 국가적인 문화행사를 연출했던 표재순 특임교수(영상대학원·방송제작)가 기존 오페라의 한계를 뛰어넘는 역동적인 무대를 연출하고 최승한 교수(음악대·관현악지휘)가 지휘하며 재학생 중심의 오케스트라와 합창단이 참여한다. 예술감독을 맡은 김교수는 “학교 차원에서 이렇게 큰 오페라를 준비하기는 처음”이라며 “창립 120주년을 기념해 야심차게 준비한 만큼 최고의 무대가 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공연 시각은 13일(금) 저녁 7시 30분, 14일(토) 낮 3시와 저녁 7시 30분, 15일(일) 낮 4시로 사흘 동안 총 4번 공연되며 티켓은 학생회관 앞 데스크, 음악대 오페라 사무실 또는 현장에서 구입할 수 있다. 우리대학교 재학생 및 동문에게는 15%, B석을 구매하는 학생에게는 20%를 할인해준다.(문의: ☎2123-6120, http://www.yonsei- oper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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