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력 상담소와 총학생회의 공동 주최 아래 올해 성년을 맞은 1985년생과 1986년생 학생들의 성년을 기념하기 위해 16일(월) 하루 동안 ‘기쁜 우리 젊은 날(아래 기쁜날)’ 행사가 개최된다.

이날 행사에서는 성에 대해 알고 성폭력을 예방하자는 내용의 전시물이 설치된 가운데 16일 낮 1시 ‘세상의 중심에서 연세를 외치다’라는 제목의 자유발언대를 시작으로 16일 낮 2시 이후부터 ‘기쁜날’의 본격적인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기쁜날’은 ▲차별 의식의 말이 써있는 판넬에 다트 던지기 ▲자신의 성평등 의식을 점검해 볼 수 있는 성평등 화살표 테스트 ▲양성평등 사회를 위한 한마디를 적을 수 있는 ‘희망나무’ ▲성지식을 점검해 볼 수 있는 ‘솔로몬의 선택’ 등의 다양한 행사로 이뤄진다.

참가자들에게는 건강한 성문화 지침을 위한 전단지와 호루라기 등의 기념품이 지급된다. 성폭력 상담소 주선희 상담원은 “이번 행사는 성폭력 문제보다 양성평등의 개념을 강조한 행사로서 성폭력의 근원이 되는 남녀 차별의식을 깨뜨리는 것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많은 학생들의 참여로 우리 사회에 만연한 남녀 차별의식에 대해 되새겨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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