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대학교 창립 120주년을 기념하는 다양한 학술 심포지엄이 학내 곳곳에서 열린다.

▲12일(화) 낮 4시에는 의과대 예방의학교실이 주최하는 ‘한국의 예방의학 120년과 연세의 역할’ 심포지엄이 알렌관 무악홀에서 열린다. 이날 행사에서는 홍콩국립대 케리 멕퍼슨(Kerrie MacPherson) 교수가 ‘아시아에서의 위생학과 보건학의 발전’에 대해 강연하고 이어 4명의 교수가 ‘한국 위생학의 선구자 김창세 박사’, ‘연세 위생학, 예방의학 및 보건학 120년’, ‘한국 예방의학의 미러 등에 대한 강연을 진행할 예정이다. 더불어 우리나라 예방의학과 보건학의 역사와 우리대학교의 역할을 정리한 기념책자 『연세 위생학, 예방의학 및 보건학 120년』의 출판기념회도 열린다. 이 책은 지난 2003년 12월부터 시작된 편찬작업의 결실이다.

예방의학교실 주임교수인 서일 교수(의과대·예방의학)는 “광혜원 설립과 함께 우리나라에 최초로 도입된 서양의학인 예방의학의 120년 역사를 돌아보고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 고민하고자 이번 심포지엄을 마련했다”고 행사의 취지를 설명했다.

▲15일(금) 아침 9시에는 CT연구단과 한국전기화학회가 ‘연료전지 국제 심포지엄(아래 심포지엄)’을 신에너지 연구소의 후원으로 공학원 지하 대강당에서 개최한다. ‘연료전지 기술의 새로운 흐름’을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심포지엄에는 독일, 미국, 일본, 중국 등의 연료전지 관련 주요인사들이 참석하며 국내에서도 우리대학교, 경북대, 한국에너지기술연구소, 현대자동차, LG화학 등이 참가해 활발한 산학 교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심포지엄을 총괄하는 김한성 교수(공과대·전기화학공학)는 “이번 심포지엄은 ‘연료전지’라는 단일 주제로는 국내 최초로 개최되는 국제적 규모의 심포지엄으로 그 의의가 크다”고 말했다.

▲오는 27일 낮 1시 30분에는 ‘창립 120주년 기념 노벨상 수상자 및 국내외 석학 초청 학술강연’이 백주년기념관에서 열린다. 강연은 최근 생명공학 분야의 연구 동향을 파악하고 향후 흐름을 전망하는 ‘New Era in Yonsei Biomedicine and Biotechnology’를 주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나은정 기자 nej1210@ /이상민 기자 open-minded@ /최종혁 기자 bokusipo@

저작권자 © 연세춘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