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월 5일 강원도에서 발생한 산불은 식목일의 의미를 무색하게 하는데… 식목일을 전후해서 일어나는 큰 산불은 이미 징크스가 돼버렸다. 내년부터 식목일을 공휴일에서 제외시키는 진짜 이유는 ‘화재방지(?)’

○… 지난 4일 우리대학교 노천극장에서 열린 연고합동응원전이 끝난 뒤 많은 연세인들이 파릇파릇 새싹이 돋는 백양로 잔디밭 위에서 신나게 응원가를 불렀는데… 그들이 부른 노래는, “꽉꽉 밟아라~ 밟아버리자~”

○… 지난 5일 발표된 일본의 후쇼샤 검정교과서. 일본 우익의 입장을 그대로 반영, 역사를 왜곡해 동북아관계를 악화시키고 있다. 일본의 새 검정교과서는 역사의 진실을 까맣게 덮어버리는 ‘검정(黑)교과서(?)’

○… 점심시간마다 붐비는 학내식당의 ‘공공의 적’은 바로 온갖 물건을 동원해 자리를 맡는 자들. 오늘도 식판을 들고 빈자리를 찾아 방황하는 연세인 왈, “자리 맡으신 분들, 양심은 어디다 맡기고 오셨나요?”

○… 지난 3월 28일 ‘하나되는 연세’를 표방하며 신촌캠과 원주캠의 통합된 홈페이지가 새롭게 선보였다. 하지만 통합된 게시판은 양 캠퍼스 간 학생들의 비방글로 얼룩졌는데… ‘통일연세’를 외치는 연세인들의 외침은 공허한 메아리(?)

○… 백양로에 하나 둘 꽃이 피기 시작했다. 꽃잎을 흔드는 따뜻한 바람이 봄기운을 전해주는데… 바야흐로 연세인은 학점의 꽃을 피우기 위해 열심히 공부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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