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에서 기본 예의 지켜야

학생들이 중앙도서관(아래 중도)을 이용하는 것에 대해 몇 가지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

첫째, 중도에 들어갈 때 우측으로 통행하자. 문 앞에 ‘우측통행’이라는 팻말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많은 학생들이 왼쪽으로 통행하곤 하는데, 그렇게 되면 정해진 방향으로 오가는 사람들이 서로 부딪히게 된다.

둘째, 중도 엘리베이터는 1층과 6층을 오갈 때에만 이용하도록 하자. 신입생들이 간혹 “4층 좀 눌러주세요”라고 부탁하기도 하는데, 더 많은 학생들의 편의를 위해 자제하는 것이 좋겠다. 간식을 먹으러 지하 솟을샘에 갈 때도 1층까지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와 걸어 내려가도록 하자.

셋째, 열람실에서 공부할 때 휴대폰을 책상 위에 올려 놓지 말고 주머니에 넣어두자. 진동 모드로 해놓아도 책상 위에서 울리면 시끄럽다. 또한 전화를 받기 위해 바깥으로 나갈 때 뛰지말고 천천히 걸어나갔으면 좋겠다. 그리고 가끔 열람실 입구 바로 앞에서 통화를 하기도 하는데 통화소리가 다 들리고 열람실을 드나드는 사람에게 방해가 되므로 주의했으면 한다.

넷째, 열람실에서 책을 빌릴 때 대출 처리를 하고 나가 경보음이 울리지 않게 주의하자. 또한 빌린 책에는 줄을 치지 말고 깨끗이 사용해야 한다. 모든 연세인이 함께 봐야 할 책이기 때문이다.

다섯째, 중도 화장실에서 담배를 피지 말자. 교내 대부분의 건물 내부는 많은 학생들을 위해 금연구역으로 지정돼 있다. 중도 밖에 나가서 피워야 남에게 폐를 끼치지 않는다.

여섯째, 1·2층 컴퓨터실을 사용할 때 지정된 시간이 지나면 빨리 나오자. 관리 모니터에 ‘종료’라고 빨간 불이 들어왔는데도 계속 앉아있으면 기다리는 사람에게 피해를 준다. 이제 곧 시험기간이 다가오면 더 많은 학생들이 중도를 이용하게 된다. 다시 한번 이런 기본적인 예의를 기억하고 잘 지켜 모두 즐겁게 공부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최혁진(독문·01, 휴학)

원주캠, 외박계 작성시간 늦춰주세요

매년 학기 초에는 신복회(신입생·복학생 환영회), 분반 모임, 번모임(학번모임) 등 수많은 모임이 있기 마련이다. 이런 모임에 참석하다 보면 밤늦게 나가 기숙사에 못 들어오는 경우가 생기는데, 이 때는 기숙사 외박계를 작성해야 한다. 그런데 외박계 작성은 밤 10시 이전에만 가능해, 10시 이후에 모임을 나갈 경우 기숙사 규정상 외박계를 쓰지 못하고 참석하게 된다. 또한 지난 해에는 기숙사 내에서만 외박계를 작성할 수 있어, 실수로 외박계를 작성하지 않거나 갑작스런 외박을 하게 되면 기숙사에 있는 친구에게 부탁해 겨우 외박계를 쓰곤 했다. 이러한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어디서나 학사관리시스템을 이용해 외박계를 작성할 수 있게 되었지만, ‘10시’까지 시간이 한정돼 있어 여간 불편한 것이 아니다. 외박계 작성 시간을 좀 더 연장시킬 수는 없는지 궁금하다.

/문안나(방사선·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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