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대학교 CT(Clean Technology)연구단과 경상북도 영양군간의 상호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 체결식이 지난 22일 상남경영원에서 열렸다. 양측은 향후 ‘농업과 환경, 관광과 문화’의 조화로운 공생공영의 기술문화를 만들기 위한 기본합의서를 교환했다.

지난 2004년 행정자치부 조사에 따르면 영양군은 전국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인구가 계속 감소하는 가장 낙후된 곳이다. CT연구단은 영양군에 분야별 전문인력을 지원해 ▲환경친화적인 적정기술과 정보 제공 ▲지속가능한 농촌사회를 위한 종합계획 입안과 정책개발 ▲자연환경 보호 ▲전통문화유산 보존 ▲지역문화 활성화를 위한 축제 개최 등을 추진하며 다양한 학술연구 활동을 진행키로 했다. CT연구단은 이를 위한 주요 사업으로 ‘자연에너지체험공원’ 건설, 농촌관광 활성화를 위한 시범주택인 ‘에코하우스’ 조성, 생명과 환경교육 확산을 위한 ‘환경개발학교’ 설립 등을 계획하고 있다.

김용암 영양군수는 “CT연구단의 청정기술은 생명과 환경을 살리는 유기적인 농촌을 육성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발전하는 영양군을 전국에 알릴 수 있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CT연구단장 설용건 교수(공과대·무기재료)는 “이번 영양군과의 합의서 체결은 단기간의 개발이 아닌 장기적인 계획을 토대로 한 지속가능한 발전을 목표로 한다”며 “친환경적인 농업분야의 연구개발에 꾸준히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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