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외연구비 국내 사학 최고 수준

지난 2004년 2월부터 2005년 3월까지 집계한 우리대학교의 2004학년도 교외연구비 총액이 1천4백21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03학년도 교외연구비 총액인 1천1백79억원의 20.5%인 2백42억원이 증가한 것으로 국내 사학 가운데 가장 높은 액수다.

교외연구비 총액은 총장·원주부총장·의무부총장 명의의 계약금을 합한 것이다. 연구비 출처를 기관별로 살펴보면 정부(출현)기관은 1천1백67억원으로 전체의 82.1%, 기업체는 1백51억원으로 전체의 10.6%, 해외 및 기타기관은 1백3억원으로 전체의 7.2%를 차지한다. 우리대학교는 연구처를 중심으로 정부지원 대형 국책과제 유치를 위해 연구계획서를 준비하는 팀에 대해 씨앗형 준비금, 대형과제 대응자금 및 연구공간의 지원 등 다양한 연구진흥정책을 펴고 있다.

주요 정부기관 대형과제 수주실적 가운데 대표적인 것으로는 한국과학재단 국가핵심연구사업에 유경화 교수(이과대·고체물리실험)의 나노메디컬 연구가 7년 동안 1백95억원, 교육인적자원부 특성화우수대학의 사업에 신철수 교수(공과대·생물화학공학)의 BT연구단 세포게놈기능 연구가 32억원을 유치한 것 등이 있다. 연구처장 김중현 교수(공과대·고분자학)은 “교외연구비 1천4백억원 돌파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연구에 전념한 교수님들의 노고로 이뤄진 것”이라며 “이로써 우리대학교가 연구중심 대학으로 나아갈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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