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2일 낮 12시 안세희 전 총장의 ‘건축기금 마련 기부금 전달식(아래 전달식)’이 원주부총장실에서 열렸다.

김원쟁 교목실장의 기도로 시작된 이날 전달식은 안 전 총장을 비롯, 한상완 원주부총장과 교직원 1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됐다. 안세희 전 총장은 우리대학교 9대 총장을 역임했으며, 지난 1981년 원주분교가 원주대학으로 승격될 때 원주캠 발전 방향에 대한 청사진을 계획했 다. 안 전 총장은 “비록 큰돈은 아니지만 급속히 발전해 나가고 있는 원주캠 건축기금 마련에 쓰이게 돼 매우 뜻깊다”고 말했다.

이에 한상완 부총장은 “그동안 주로 학내에서 모금활동이 이뤄졌지만 이러한 대외적 모금활동을 통해 앞으로 내·외 양면적 지지가 기대된다”며 “젊은이들을 신앙으로 양성할 대학교회 착공식을 금년에 치루는 것을 목표로 하고있다”라고 말했다. 안 전 총장의 기부금 전달에 이어 지난 9일 열린 용재상 시상식에서 용재학술상을 수상한 장신대 민경배 총장도 수상금의 일부를 기부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안 전 총장이 3천만원, 민총장이 1천만원을 기부했으며, 이 기금은 현재 모금 중인 대학교회 건축 기금으로 쓰이게 된다.

한편 전달식이 끝난 이후 원주캠 발전 방향에 대한 논의가 오갔다. 부지 부족과 원주의과대 운동장 사용 문제 등을 지적한 안 전 총장은 “원주캠이 설립될 당시에는 재정상의 문제로 인해 환경이 열악했었으나, 이제는 원주캠이 발전함에 따라 그에 알맞는 부지확장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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