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내 복지매장의 납품업체 재입찰이 끝난 지 한달이 지난 지금, 학생들은 자판기 일부음료와 복지매장 품목의 가격인상에 대한 문제점을 제기하고 있다.

백아무개양은 “커피나 국산차의 경우 예전처럼 150원을 유지하는데, 왜 핫초쿄 음료는 250원씩이나 하는지 모르겠다”며 “어울샘의 라면품목의 가격도 올라 당황스럽다”고 말했다. 캔음료와 일반 차 종의 판매는 입찰 당시 계약한 사업계획서대로 이행되고 있지만 핫초쿄 품목에서 재입찰 업체인 (주)신일측이 어떠한 상의도 없이 가격을 인상한 것으로 밝혀졌다. 또한 어울샘의 라면 가격 인상은 재입찰 계약시 결정됐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주)신일측은 “학생들의 다양한 입맛에 구색을 더해 고급재료를 사용함에 따라 가격이 인상됐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학생복지처 김일 직원은 “입찰 당시 계약한 사업계획서의 내용을 이행하지 않거나 학교측과 어떠한 논의도 없이 가격을 인상할 수는 없다”며 “이번주 내로 사업계획서에 위배된 품목을 수거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연세춘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