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관 출입제한, 서문문턱 해결

이과대 학생회는 지난 15·18일 이과대 부학장 박승한 교수(이과대·광학)와의 면담을 통해 서문 문턱설치, 과학관 출입제한에 따른 학생불편 사항을 전달했다. 양측은 과학관 출입을 허가제에서 이과대 학생 확인제로 변경하기로 했다. 기존에 일요일과 야간에 과학관을 출입하기 위해서는 출입허가 신청서를 작성해 학생증과 함께 학생회에 맡겨야 했다. 학생회는 매월 말에 이를 취합해 이과대 사무실에 제출, 허가를 받은 학생만이 학생증에 출입기능이 등록됐다. 이에 학생들은 매월 등록해야 하는 번거로움과 모호한 허가기준 등에 문제를 제기했다. 학생회는 이슬샘의 스티커 설문조사를 통해 ‘허가제를 신고제 혹은 완전개방으로 변경하자’는 결과를 얻고 이를 면담 자리에서 전달했다. 이에 박교수는 “이과대 학생 확인절차만 거치면 자유롭게 출입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과대 학생들은 21일(월)부터 학과사무실에서 이과대 학생증명 도장을 받아 이과대 사무실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바로 학생증에 출입기능이 등록된다. 이학계열 학생들은 학사지도교수에게 도장을 받아 이과대 사무실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한편, 손군은 서문에서 문턱의 불편 정도와 실효성 여부를 묻는 스티커 설문조사를 실시해 ‘불편은 크고 실효성은 적다’는 결과를 박교수에게 전달했다. 박교수는 이에 동의하며 “오토바이의 소음과 과속을 방지할 수 있는 적절한 대안이 마련된다면 이에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학생복지처를 통해 불편 사항을 접수한 건축부 한광희 과장은 “이번 주말까지 서문 문턱을 개폐형으로 바꾸는 공사를 완료할 것”이라고 밝혔다. /나은정 기자 nej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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