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ID카드로 계산이 안되나요?”

 원주캠 내 복지매장을 찾은 학생들은 개강 후부터 가동되지 않는 RF기계(근접식 카드 리더기) 사용에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

그동안 학생들은 요금을 충전한 ID카드를 현금 대신 사용해왔으나 이러한 카드 사용이 중단되면서 불편을 겪고 있다. 남승희양(시각디자인·04)은 “편리하게 ID카드를 사용하려 했지만 개강 이후 기계가 계속 작동하지 않아 현금만을 사용하고 있다”며 “이에 대한 아무런 공지가 없어 정상 작동이 이뤄질 때까지 마냥 기다리고만 있다”고 말했다.

현재 학내 복지매장 전산화에 문제가 있음은 물론 일부 복지매장의 경우 기계 자체가 낡아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곳도 있다. 이에 총학생회장 송혁군(의공·01휴학)은 “문제점을 정확히 파악하기 위해 현장조사부터 시작하겠다”며 “정상화를 위한 홍보를 비롯해 ID카드 사용에 따른 할인제도에 대해서도 논의해보겠다”고 말했다. 학생복지처 김일 직원 역시 “실태를 파악한 후, 기계관리 업체와의 협의를 통해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RF 사용 중지에 따라 충전요금 환불을 원하는 학생들은 카드 관리 업체인 우리은행에서 충전된 요금을 통장으로 환불 받을 수 있으나 학생증을 재발급 받아야 하는 번거로움을 감수해야 한다.

 “빠른 시일 내에 기계가 정상화돼 불편을 덜어줬으면 좋겠다”는 남양의 말처럼 RF기계에 대한 빠른 실태 파악이 선행돼야 함은 물론 학내 각 복지매장의 전산 시스템 상태의 점검이 필요한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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