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성 동문(지난 1971년 의학과 마침)이 13회 KBS 해외동포상 자연과학 부문을 수상했다.

KBS가 주최하는 해외동포상은 6백만 해외 동포 가운데 한민족의 긍지를 드높인 동포를 발굴해 그 업적을 기리는 상이다. 이번 해외동포상은 19개 국가에서 추천된 70명의 후보자를 대상으로 두달 동안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선정됐다. 소아신경외과학의 권위자인 박동문은 지난 2004년까지 17년 동안 세계 25개국의 뇌성마비 환자 1천2백명을 수술했다. 또한 박동문은 뇌성마비를 치료하기 위해 ‘선택적 등배신경절단술’을 개발했다. 이는 뇌성마비에 의한 신체의 강직, 특히 하체의 강직을 해소하는 치료법으로 정교한 기술을 요하는 위험한 수술이지만 박동문은 1천2백건의 수술을 모두 성공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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