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리 대표자들 대책요구한 목소리

지난 9일 푸른샘에서 대강당 리노베이션 공사로 인해 피해를 입은 동아리들의 피해보상 대책회의가 열렸다.

15개의 동아리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공사 진행의 문제점과 앞으로의 대책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피해상황으로는 ▲과다한 분진으로 인한 컴퓨터를 포함한 기자재 고장 ▲공사 목적과 관계없이 뚫린 천장구멍 ▲원천적으로 동아리방 접근이 불가능해진 동아리 발생 ▲신입생 선발이 어려운 환경 ▲수도·전기·난방 공급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점 등이 보고됐다. 연영회 대표로 참석한 박찬이양좲사회·04)은 “암실 천장에 여러개의 구멍이 뚫렸고 아직도 수도가 공급되지 않고 있다”며 불만을 표시했다. 증산도 회장 정주호군(컴퓨터·98)은 “주말과 야간에 공사를 진행하지 않는 것은 공사기간을 단축하려는 학교의 의지가 없다는 것을 반영함과 동시에 학생들을 무시하는 처사”라며 학교측의 신속한 대응과 보상을 요구했다. 동아리들은 각 동아리의 피해사례를 세부적인 사항까지 종합해 15일(화)까지 문서화한 후, 이를 근거로 피해보상을 요구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학생복지처측은 리노베이션 공사 후 동아리 이용 시설이 훨씬 개선될 것이라며 일시적인 불편을 참아달라고 당부했다.

/위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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