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대학교는 지난 8일 2005학년도 수시 1학기 전형의 ‘고교등급제’ 실시와 관련한 교육인적자원부(아래 교육부)의 제재에 이의를 제기하는 공문을 발송했다. 교육부는 우리대학교가 교육부의 각종 지원사업 대상으로 선정되면 지원금 가운데 10억원을 삭감한다는 제재조치를 통보한 바 있다.

우리대학교는 ▲고교에 등급을 매긴 것이 아닌 고교의 특성을 반영한 전형이었다는 점 ▲당시 교육부의 지시대로 수시 2학기 전형에서는 문제가 된 기초서류평가를 실시하지 않았다는 점 ▲사회적 약자를 고려한 장학제도(need-base) 개선 노력 ▲사립학교의 재정 악화 등을 근거로 교육부가 제재를 재고해줄 것을 요청했다. 교육부 정해근 행정주사는 “이의신청 내용을 검토한 후 최종 제재 수위를 확정지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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