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10호 '수업계획서, 제대로 운영돼야'에 관한 답변

수업계획서가 수강신청에 도움되도록 제대로 운영돼야 한다는 의견에 대해 교무부 이보영 수업지원부장은 “수업지원부에서도 수업계획서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으며, 수업계획서 등재율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수업지원부는 강의를 맡는 강사와 교수진의 일부가 정해지는 지난 11월부터 현재까지 총4번에 걸쳐 각 단과대에 전체 공문을 발송했으며, 교수들에게 메일을 통해 수업계획서를 등재해 줄 것을 요청했다. 그리고 이번에는 처음으로 각 단과대 공문에 수업계획서 미등재 교수 명단을 동봉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현재 수업계획서 등재율은 90% 가까이 되며, 이는 지난 학기 보다 높은 등재율이다. 이부장은 “다시 한번 전체 공문과 메일을 보낼 계획이다”고 밝혔다.

또한 “현재 수업계획서를 미등재하면 우수 교수·강사 후보 명단에서 제외되지만 이는 현실적으로 효과가 없다”며, “좀 더 근본적으로 수업계획서 등재를 의무화해 현실적인 불이익을 줄 수 있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고 말했다. 이어, “학생들은 수업계획서를 받을 권리가 있고 교수는 그것을 제공할 의무가 있다”며 교수들의 참여를 촉구했다. 한편, 수강편람에 모든 강사가 기재돼 있지 않다는 의견에 대해 이부장은 “수강편람 제작 당시 각 강의를 맡는 교수와 강사가 모두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니고, 정해져 있다 하더라도 교수와 강사의 개인 사정으로 수업을 못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며 현실적인 어려움을 말했다. 그러나 이부장은 “최대한 많은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학생들의 이해를 부탁했다.

/양민진 기자 jmuu@yonsei.ac.kr

'수강신청 시스템 개선 필요해'에 관한 답변

학사관리시스템을 담당하고 있는 학술정보처 한영훈 직원은 “학생들이 실시간으로 수강 정원과 신청자 수 정보를 확인하려면, 수강 신청 시 학생의 개인PC에서 기획처의 대표PC로 각각 신호를 보내줘야 하는데, 수강신청 기간처럼 사용량이 많을 경우에는 신호가 겹쳐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 즉, 학생들이 각 서버에서 데이터를 대표 서버에 한꺼번에 보내면, 시차가 생겨 화면에 나타나는 신청자 수 정보가 실제 정보와 다를 수 있다는 것이다. 한직원은 “이러한 경우에는 정보가 잘못 제공됐다는 이의가 제기될 수 있다”며, “시스템을 설치할 수는 있지만 완벽한 구축은 힘들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학년별로 수강신청 기간이 다르기 때문에 한 강의당 신청가능 학생 수를 일정한 비율로 배분하고, 실습이나 컴퓨터 관련 수업이 이뤄지는 강의실의 인원수 제한을 위해서 변경기간에 수강정원을 조절하고 있다”며, 수강정원은 고정돼 있는 게 아니라 변경기간에 유동적으로 바뀔 수 있음을 설명했다. 그러나 한직원은 “실시간 신청자 수 정보 제공의 어려움이 있지만 학생대표가 의견을 수렴해 기획처에 건의하면 시스템 구축을 시도할 수도 있다”며, 학생들의 활발한 문제제기와 관심을 촉구했다.

/황윤정 기자 hwangwj@yonse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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