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강의를 계절학기에 확대 개설해야 한다는 의견에 대해 교무부 이보영 수업지원부장은 “현재 정규학기에 개설되는 영어강의 수는 135개로, 교양과목 3개를 제외한 132개 강의는 모두 전공과목”이라며 현재 영어강의가 주로 전공과목에 개설돼 있음을 설명했다.
이어, “계절학기는 주로 교양과목 위주로 개설되고 있으며 경영학과 등 일부 수요가 많은 전공에 한해 소수 전공과목이 개설되고 있다”고 밝혔다. 즉, 영어강의는 주로 전공과목에 개설되는 반면, 계절학기에는 주로 교양과목이 개설되기 때문에 현재 ‘영어강의이면서 계절학기에 개설될 수 있는 강좌’는 3개 정도다. 이부장은 이에 대해 “이 3개 교양과목에 한해서는 계절학기 수업 개설을 검토해 볼 수 있다”며, “그러나 담당학과 또는 담당교수가 개설을 수용해야 가능하다”고 했다. 덧붙여, “단순히 강의 개설 여부 문제 뿐만 아니라, 영어강의를 수강하려는 학생들의 수요도 고려해봐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영어강의 관련 업무를 담당했던 문과대학 행정지원팀 허진영 직원은 “교수와 학생의 영어강의 참여를 증가시키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교수의 참여를 불러일으키기 위해서 2004년도 이후에 임명된 신임교수는 2년 동안 두 과목을 반드시 영어강의로 개설하는 것을 의무화했고, 영어강의를 개설하면 강의료 인상 및 업적평가 반영 등의 혜택을 부여했다. 또한, 학생들의 참여를 불러일으키기 위해서 영어강의에 한해 절대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허직원은 “이러한 노력을 통해 교수들과 학생들의 영어강의 참여율이 늘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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