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로리의 4컷다이어리’에는 깜찍한 캐릭터와 일상에서 포착한 유쾌한 이야기가 있다. 아기자기한 만화와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인기를 끌고 있는 웹툰 작가 ‘포로리’, 김수지씨를 만나봤다.

김씨는 현재 ‘난장웹툰’ 사이트에 ‘마이 캔디 스토리’, 모 편의점 홈페이지에 ‘포로리와 삼각김밥 이야기’를 연재 중이다. 봄을 앞둔 겨울날 만난 그녀는 “우연히 들른 미니홈피에서 내 만화를 보면 뿌듯함을 느낀다”며 환하게 웃었다. 그녀는 웹툰 제작과정에 대해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손으로 크로키하고, 타블렛으로 옮긴 뒤에 프로그램을 이용해 웹툰으로 그려낸다“며 “사용하는 프로그램에 따라 웹툰의 색감과 스타일도 달라진다”고 설명했다.

“취미로 시작한 만화가 점점 더 많은 사람들에게 읽히고 사랑받으면서 그림과 이야기에 대한 욕심도 생긴다”는 그녀는 “언젠가 프랑스의 작가 장 자크 상뻬(Jean Jacques Sempe)처럼 따뜻하고 잔잔한 그림을 그리고 싶다”며 앞으로의 꿈을 밝혔다. “내 홈페이지 (http://porori.new21.net)를 들르는 사람과 내 웹툰을 보는 사람 모두 기분 좋게 미소짓길 바란다”는 작갗포로리’의 파스텔빛 꿈이 화사하게 피어오르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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