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단이사회(아래 이사회)는 지난 1월 25일 열린 이사회에서 우리대학교에 5백억원의 발전기금을 출연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한국 사학 역사상 최대 규모의 지원액으로 우리대학교가 세계 수준의 교육·연구·의료기관으로 발돋움하는 데 쓰일 예정이다.

이사회측은 “세브란스 새 병원 건립 등 막대한 재원이 소요될 사업에 대비해 지난 10년 동안 모아온 돈을 창립 120주년을 기념해 출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법인사무처 이종섭 부처장은 “이번 지원금은 글로벌 경쟁시대를 맞아 ‘세계 속의 자랑스러운 연세’로 도약하려는 대학의 강한 의지를 재단이 재정적으로 뒷받침하는 획기적인 조캇라며 5백억원 출연의 의의를 설명했다. 이에 정창영 총장은 “5백억 재원의 성과가 극대화될 수 있도록 석좌교수 초빙과 연구비 지원 등 최적의 용도에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발전기금은 재단이 서울역 앞에 위치한 ‘연세재단 세브란스빌딩’을 임대해 발생한 수익금을 10년 동안 적립한 것으로 재단전입금과는 별개로 학교에 출연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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