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 문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다채로운 행사 마련

우리대학교는 2005년 창립 1백20주년을 맞아 학술·국제교류·문화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 기념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학술분야에서는 ▲연세 의·생명과학기술 국제학술회의 ▲2002년 노벨화학상 수상자 커트 뷔트리히(Kurt Wuthrich) 초청 특별강연 ▲글로벌 세브란스의 일환으로 진행될 존스홉킨스, 펜실베니아 대학병원 등과의 국제심포지엄 ▲국가균형발전시대에 강원도에서의 관·학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하는 원주캠 1백20주년 기념 학술대회 등이 예정돼 있다.

문화분야의 공연부분에서는 음악대가 주관하는 모짜르트의 오페라 『요술피리』가 본교에서 공연되며, 음악대와 대외협력처가 주관하는 연세콘서트콰이어의 미주지역 순회공연이 준비 중이다. 출판부분에서는 언더우드가의 다큐멘터리가 제작돼 CBS에서 방영되며, 윤동주 서거 60주기 기념 도서와 세브란스 설계부터 준공까지를 다룬 다큐스토리 백서가 발간된다. 전시부분에서는 본교가 의료원과 함께 연세역사 및 의료선교에 대한 특별전시를 개최하고, 원주의과대학 및 원주기독병원이 의학과 관련된 다양한 유물 및 사료들을 수집·정리해 일산사료전시관을 건립할 계획이다.

특히 의료원은 북한에 의약품과 소모품을 지원하고 혈액은행과 안과를 설립하는 등의 대북의료지원사업과 1백20주년을 기념한 1백20명의 개안수술을 준비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한편, 오는 5월 14일 창립기념식에서는 지난 2004년 10월 발족한 ‘연세비전연구위원회’가 연구한 연세비전과 발전지표를 발표하는 비전선포식이 진행된다. 기획실장 홍준표 교수(공과대·응고가공학)는 “동문과 재학생이 함께 모이는 창립기념식뿐만 아니라 학교에서 준비한 다양한 세미나와 공연에 연세인 모두가 적극적으로 참여해 달라”며, “창립 1백20주년을 맞이해 연세인 모두가 미래 통일한국을 이끌어 갈 세계 속의 주역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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