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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숙사, 어디 무서워서 살겠어요?"
  • 최하나 기자
  • 승인 2004.11.29 00:00
  • 호수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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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한 보금자리여야 할 기숙사가 오히려 시설의 안전성에서 사생들의 불신감을 사고 있다.

지난 21일 세연 3학사의 한 방에서는 벽체와 천장이 만나는 부분에 미관을 위해 설치한 천장마감 목재코너몰딩이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피해자 박진아양(국제관계·3)은 “수많은 못들이 박혀있는 몰딩이 떨어져 매우 당황했고 불안감에 잠도 제대로 못잤다”며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이번 사고는 몰딩을 고정시키는 못의 부착이 부실해 발생한 것으로 밝혀졌으며, 시설관리부는 다음날인 22일 즉시 수리했다.

이외에도 생활관 내 시설의 관리 소홀은 여기저기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매지 2학사에 살고 있는 이경미양(정경법학·4)은 “방문 앞 복도 천장에 큰 구멍이 뚫려 있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며, “몇 주가 지나도록 수리되지 않고 있어 지나다닐 때마다 불안하다”고 생활관의 관리 소홀을 지적했다.

이에 대해 생활관 하흥호 과장은 “생활관 관리사무실로부터 전혀 들은 바 없기에 모르고 있었다”고 말해 시설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음을 여실히 드러냈다. 하과장은 “학기가 끝나면 전반적으로 내·외부 시설 비품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라며, “시설에 이상이 발견될 경우, 사생들이 즉각적으로 수리신청을 요청한다면 좀더 신속한 처리가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학생들의 협조를 부탁했다.

지난 1984년에 처음 설립된 매지학사는 시설 안전성 문제 이외에도 낙후된 시설로 인한 누수 현상과 쥐가 돌아다니는 등 비위생적인 측면이 문제가 되고 있다. 이에 생활관은 지난 27일 방역업체에 의뢰해 쥐 소탕 작업을 펼쳤으며, 오는 2005학년도 여름방학 기간에 지붕 수리 공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최하나 기자  shiroa@yonse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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