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캠 학생복지처는 오는 2005년 1월 31일 학생회관 내 복지시설의 계약이 만료됨에 따라 새로운 복지시설 임대운영자를 공개 모집한다. 이번에 입찰될 매장으로는 학생회관 내 ▲학생식당 ▲자동판매기 70대 ▲어울샘과 I-Rounge 내 커피숍이 있으며, 특히 이번 입찰에서는 지난 9월 19일 KBS ‘좋은나라 운동본부’ 방송에서 위생상태를 지적받은 학생식당 업체부문이 입찰 대상에 지정됐다.

그동안 학생식당 업체들은 타대학의 2배에 가까운 입찰 보증금과 임대료로 적자운영을 면치 못했다. 그러나 이 사건을 계기로 지난 10월 28일 열린 복지업체공동관리위원회(아래 복지위원회)에서 임대료를 50% 인하하기로 결정하는 등 입찰 조건이 한층 완화됨에 따라 업체들이 긍정적으로 입찰에 참가할 것으로 보인다. 학생복지처는 12월 2일(목) 학생회관 4층 I-Roun ge 세미나실에서 입찰 희망자를 대상으로 현장설명회를 개최하며, 오는 12월 6일부터 닷새동안 학생회관 2층 학생복지처에서 등록 접수를 받는다. 교수, 직원, 학생 각 3명으로 이뤄진 복지위원회가 오는 12월 22일 아침 10시 종합관 3층 회의실에서 입찰 등록 업체 및 개인 사업자를 대상으로 심사 및 면접을 시행할 계획이며, 이날 심사를 통해 최고점을 받은 업체가 최종 선정된다.

‘좋은학교만들기 연세운동본부’와 복지위원회 구성 등 학내 복지시설의 개선을 향한 움직임이 어느때보다도 활발했던 지난 10월. 이러한 움직임으로 임대료 50% 인하라는 긍정적인 결과를 이끌어낸데 힘입어 오는 2005년 학생들의 복지를 책임질 정직한 업체들의 입찰 결과를 기대해 본다.

 

저작권자 © 연세춘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