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십센터가 주최한 ‘2회 전국 대학생 토론대회’가 우리대학교 권승준군(정외·휴학)과 박시영군(정외·2)이 팀을 이룬 ‘NET’의 우승으로 막을 내렸다.

지난 25일 16강·8강과 26일 준결선을 거쳐 결선에 오른 팀은 ‘NET’과 서울시립대 국제관계학과 학생 2명으로 구성된 ‘아직과 이미사이’ 두 팀. ‘정치인의 역할’을 주제로 발제와 상호반박, 난상토론이 이어진 결선에서 ‘NET’과 ‘아직과 이미사이’ 두 팀은 각각 ‘trustee(독립자)’와 ‘deligate(위임자)’로서의 정치인의 역할을 강조했다. ‘NET’은 “일단 대표자로 선출해 놓았으면 대표자가 신념을 갖고 전문성을 살려 일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국회의원에 대한 감시는 주기적으로 실시되는 선거와 시민단체의 활동으로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반면 ‘아직과 이미사이’는 “지역주민의 손으로 뽑은 대표인 만큼 국회의원은 지역 이익을 고려해 지역 주민의 뜻에 합당한 정치활동을 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1시간 동안의 토론 후, 심사위원 5명의 심사를 거쳐 ‘NET’이 1등인 ‘진리상’의 수상자로 선정됐다. 리더십센터 소장 양승함 교수(사회대·비교정치)는 “갈등이라는 것은 토론을 통해 접점을 찾아갈 때 긍정적으로 승화되는데, 대회에 참여한 학생들이 그러한 모습을 보여준 것 같다”며 심사평을 대신했다. 우승팀 ‘NET’의 권군은 “토론대회에 처음 참여하는데 언변과 논리로 승부하는 자리에서 우승까지 차지해 매우 기쁘다”며 승리소감을 밝혔다.

저작권자 © 연세춘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