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05호 '교환학생 제도 개선 필요'에 대한 답변

지난 1505호에 실린 교환학생제도 개선 여론에 대해 국제교육교류부 교환학생 파견 담당 김희선 직원은 “한정돼 있는 교환학생 기회에 비해 지원자수가 많아 학생들에게 골고루 기회가 돌아갈 수 있도록 형평성에 원칙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김직원은 “학생들이 생각하고 있는 것 만큼 비영어권의 교환학생 자리가 많이 남지 않는다”며 “비영어권 교환학생의 수요와 공급 비율은 거의 1:1이며, 수요가 적을 것 같은 독어권이나 러시아어권도 많은 자리가 남는 상황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요즘은 비영어권 대학 중 영어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학교가 있어, 영어권 교환학생을 희망했던 학생들도 비영어권 교환학생을 지원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김직원은 학부시절에 영어권 교환학생 경험이 있는 학생이 동대학원에 진학할 경우 한번 더 교환학생 기회를 주자는 대안에 대해 “해당 학기에 비영어권이 미달될 경우 추가 선발을 하며, 다음 학기로 넘어가는 교환학생 기회는 전 학기에 기회를 놓친 다른 학생들에게 주어지는 것이 더 공평하다고 본다”고 밝혔다.

'학관 앞 조명 부족'에 대한 답변

학생회관(아래 학관) 앞 계단과 뜰 쪽에 가로등이 필요하다는 여론에 대해 설비안전부 류필호 부장은 “학관 앞 조도 측정을 통해 가로등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개수 파악 후 설치하겠다”고 답변했다. 류부장은 “한 달에 한 번씩 야간시간에 전반적으로 교내 조도 점검을 실시해 가로등을 추가로 설치하고 있다”며 “최근 대강당에서 학관으로 내려오는 길에 가로등을 설치했다 ”고 말했다. 또한 가로등 설치기준에 대해서는 “도로나 통행이 빈번한 곳, 보안이 필요한 곳 중심으로 가로등이 설치된다”고 설명했다. 류부장은 “가로등은 일몰부터 일출까지 켜지며, 점등과 소등은 컴퓨터에 의해 일괄적으로 이뤄진다”며 “에너지 소모를 줄이기 위해 불필요한 곳에 설치된 가로등은 켜지 않고, 새로 설치하는 데도 신중을 기한다”고 덧붙였다.

'핸드폰 급속충전기 필요'에 대한 답변

휴대폰 급속충전기 확대 설치에 대해 생활협동조합(아래 생협) 최영군 차장은 “휴대폰 급속 충전기의 수요가 정확히 파악되지는 않았지만, 학생회관 지하 1층 알뜰샘 이동통신코너의 유료 충전기를 하루에 10~15명 정도가 이용하는 것으로 보아 전체 재학생 수에 비해 수요가 그렇게 크지 않은 것 같다”고 답했다. 최차장은 “수요가 적어 수익성이 낮고, 생협의 각 건물 매점에서 운영할 경우 유료운영과 매점 운영시간으로 인해 급속충전기 사용 시간 제한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여 학생들의 요구를 충족시킬 수 있을지도 장담할 수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기업홍보용으로 스폰서가 들어와서 각 건물 관리측과 협상이 되면 무료급속 충전기가 생길 수도 있고, 학생복지 위원회에서 학생 수요를 파악, 예산을 책정해 무료 급속충전기를 설치하는 방법도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학생복지위원장 최수정양(사회·4)은 “급속 충전기 설치는 예정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예산이 책정될 경우 이미 정해진 다른 사업이 축소될 수 있다”며 “설치 전에 설문조사 등의 여론수렴을 통해 꼭 필요하다고 판단이 돼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민현주 기자 serene922@yonse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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