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백주년기념관에서 우리대학교 역도부 주최로 ‘2004 미스터 연세 선발대회’가 성황리에 열렸다.

개인별 퍼포먼스로 벌어진 예선에서는 참여한 13명의 학생들이 음악에 맞춰 각자 개발한 포즈로 자신의 근육을 자랑했다.

 

참가자들은 자신의 근육미뿐만 아니라 재치 있는 쇼맨십까지 발휘해 관객들의 큰 환호를 받았다. 예선을 통과한 7명의 학생들이 치룬 본선에서는 모두가 한 자리에서 정해진 포즈를 취해 심사위원단의 평가를 받았다.

 

고려대·여주대 역도부 학생들의 찬조출연도 곁들여진 이번 대회에서는 강수훈군(영문·4)이 ‘미스터 연세’의 영예를 안았다. 강군은 “졸업을 앞두고 취직·고시 걱정을 하는 친구들에게 힘을 주려고 대회에 참가했는데, 상까지 받게 돼 정말 기쁘다”고 수상소감을 말했다.

 

        /이상민 기자 open-mind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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