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과대 재활학과 학생회가 지난 3일부터 이틀 동안 실시한 ‘물리치료학과와 작업치료학과 학생회 분리를 위한 찬·반 투표’ 결과에 따라 오는 2005년부터 물리치료학과와 작업치료학과 학생회로 각각 분리된다.

 

재활학과 학생회는 투표 마지막 날인 지난 4일 재활학과 확대운영위원회를 열고 ▲투표 개표 및 발표 ▲2005년도 학생회 방향성 및 향후 일정 ▲애일제 일정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1979년 재활학과가 처음 설립된 이후 1999년 학과는 물리치료학과와 작업치료학과로 분리됐음에도 불구하고 학생회는 하나의 연합학생회로 존재해왔다. 이에 현 14대 학생회가 분리 찬반 투표를 실시, 개표 결과 찬성 1백86표, 반대 46표, 무효 1표로 오는 2005년부터는 물리치료학과와 작업치료학과의 1회 학생회가 독립적으로 존재하게 된다. 이들 두 학과는 8일(월) 각 학과 학생회 방향성 및 향후 일정에 대해 토론하는 시간을 갖기로 했다. 재활학과 학생회장 최율정군(물리치료·3)은 “학생회의 분리는 각 학과가 독립성과 정체성을 찾는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기존 학생회 역할의 한계를 보완해 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재활학과는 9일(화)부터 사흘 동안 애일제를 개최해 합창대회와 미스재활 선발대회 등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한다.

 

        /김유나 기자 coz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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