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숙사 통신 장애

나는 현재 무악 3학사 1층에 살고 있다. 3학사 1층은 바깥에 높은 돌담이 있다. 그래서인지 기숙사 방 안에서 휴대폰으로 통화를 할 때 종종 곤란을 겪는다. 상대방에게 내 목소리가 끊겨 들리고, 심지어 그냥 전화가 끊어져 버릴 때도 있다. 심한 경우 아예 전화가 오지 않을 때도 있다. 어르신과 통화할 때나 중요한 대화를 나눌 때 전화가 갑자기 끊어지면 정말 불쾌하고 난감하다. 그래서 통신 장애가 없는 복도로 나가서 전화를 걸 수 밖에 없다. 그러나 복도에서 통화할 때는 지나다니는 사람들을 신경써야 하고 특히 다른 방까지 통화 소리가 들리기 때문에 매우 조용히 이야기 해야한다. 게다가 매번 나가서 전화를 받아야 하는 것이 여간 귀찮은 일이 아니다. 룸메이트가 통신회사에 건의해봤더니 통신장애 해결 서비스를 받으려면 학교 측의 허락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고 한다.


얼마 전, 학교에서 기숙사 내 인터넷 장애에 관한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고성능 장비를 구비했다는 공고문을 본 적이 있다. 나는 학생들에게 좀 더 나은 생활환경을 조성해 주고자하는 학교 측의 배려에 감사를 느꼈다. 학교가 휴대폰 통신 장애도 조속히 해결해줬으면 한다.


 /김호선(간호·1)

 

 

Help Desk 이용 문제

나는 원주캠 정경대학 소속이고, 이번 학기부터 본교 상경대학 응용통계학과를 이중전공하고 있다. 어느날, 소프트웨어 프로그램 대여를 위해 포탈 홈페이지 오른쪽 하단에 있는 Help Desk 대여 종합서비스(아래 Help Desk)를 접속했으나 접속이 되지 않았다. 그래서 나는 백양관 1층에 있는 사이버교육지원센터를 방문했다. 그 쪽 관계자에게 물어봤더니 원주캠 학생은 본교에서 이중전공을 하고 있다고 하더라도 대여가 불가능하다고 했다. 이유인 즉, 등록금을 원주캠에 냈기 때문이라는 것이었다. 또한 이곳은 본교 학생들에게 우선적으로 대여하고 있고, 예전에 원주캠 학생이 노트북을빌려가 제 때 반납을 하지 않았던 문제 때문이라고도 했다.


하지만 일부 학생의 개인적인 과오를 이유로 모든 원주캠퍼스 학생들에게 대여해주지 않는 것은 불합리한 처사라고 생각한다. 나머지 3학기 동안 본교에서 수업을 들어야 하는데, Help Desk를 받을 수 있다면 더 편리한 학교 생활을 할 수 있을 것 같다. 다음 학기 부터는 본교에서 이중전공 하는 원주캠 학생들에게도 대여가 가능하도록 고려해본다는데, 빠른 시일 내에 해결책이 생겼으면 한다.
 /이준녕(정경,응통·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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