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26일 낮 4시 루스채플에서 ‘4회 언더우드선교상 시상식 및 기념강좌’가 열렸다.
1부 기념강좌에서는 대한성서공회 민영진 총무의 ‘언더우드의 초기 한국어 성서 번역 연구’와 서정민 교수(신과대·교회사)의 ‘언더우드의 문서활동’에 대한 강좌가 진행됐다. 이어 2부 순서에서는 지난 7월 12일부터 9월 13일까지 접수된 신청서와 추천서를 바탕으로 ‘언더우드선교상 시상식 및 기념강좌 실행소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수상자로 선정된 장순호 선교사와 황윤일 선교사에 대한 시상식이 열렸다. 세계 최빈국 중 하나이며 모슬렘 국가인 방글라데시에 ‘한국 방글라데시 개발협회(Korean Development Associ- ation In Bangladesh, KDAB)’를 설립하고 20년 째 사역활동을 펼치고 있는 장선교사는 수상소감을 통해 “오늘 우리가 언더우드의 번성했던 선교활동을 연세대를 통해 목도할 수 있듯, 나의 선교활동이 방글라데시에서 나날이 성장하는 하나님의 교회 건설의 사명을 감당해낼 수 있기를 바란다”며 변치 않을 헌신의지를 밝혔다. 또한 지난 1985년 페루에 파송된 후 19년 동안 교회개척·인디오 계몽·학원사역에 매진하고 있는 황선교사는 “오늘의 수상을 통해 마지막까지 선교지에서의 열정을 늦추지 않을 것을 다짐한다”고 말했다.

 /이상민 기자 open-mind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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