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창조관 세미나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확대운영위원회(아래 확운위)가 정족수 미달로 무산, 각 사안에 대한 보고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보고된 내용은 ▲학생식당 문제 보고 ▲연고제 평가 ▲총학생회(아래 총학) 2학기 사업 무산 ▲19대 총학생회 선거 등이다.
학생식당 위생 불량 보도 이후 총학은 학생복지처 및 학생식당 주영측과 사태분석과 대안마련에 대해 논의를 계속해왔다. 현재 영업중지
중인 학생식당은 11일(월) 아침 11시30분부터 두시간 동안 이뤄지는 무료점심급식과 함께 재개장될 예정이며,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는 주영측의
사과문이 공고됐다. 중앙운영위원회 위원장 정진택군(정경법학·3)은 “중간고사 이후 ‘복지업체 공동관리위원회’를 구성해 임대료 인하 등 실질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학우들의 요구안 수렴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연고제 평가에 대해서는 단대별 연고제 참가 인원과 연고제 당시 행사 일정이 무려 3시간이나 지연된 부분에 대해 보고했다. 자세한
연고제 평가는 중간고사 이후 확운위를 소집해 추후 이뤄질 예정이다.
한편 18대 총학의 2학기 사업 중 19대 총학 선거를 제외한 회칙개정 총투표와 양심자전거 재운영 사업이 전면 무효화됐다. 이는
이번 연고제에서 지난 2002년 고려대 서창캠에서 진행된 연고제에 참여한 인원보다 6백여명이나 많은 1천4백여명이 참가해 2학기 총학 예산을
모두 소진한 것이 그 이유이다. 이에 정군은 “양심자전거의 재구입비는 물론 수리비 또한 상당해 양심자전거 재운영이 어려운 상태”라며, “현재
양심자전거는 폐기처분된 상태”라고 밝혔다. 2학기 핵심사업인 19대 총학 선거는 11월 초 선거 공고를 시작으로 치러질 예정이며, 중간고사 이후
확운위에서 재논의할 예정이다.
/김유나 기자 coz0001@yonsei.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