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회 ‘단절의 계보’
일본군 성노예 제도 생존자의 소리와 초상을 전하는 전시회 ‘단절의 계보’가 총여학생회 주관으로 4일(월)부터 이틀 동안 중앙도서관 앞 민주광장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정신대’ 및 ‘종군위안부’라는 표현 대신 피해자들의 실체를 의미하는 ‘성노예’라는 표현을 사용한다. 전시회에서 주목할 것은 성노예 피해자 할머니 15명의 초상과 함께 그들의 육성이 담긴 헤드폰대가 설치된다는 것이다. 녹음된 내용은 할머니들의 노래와 노래에 얽힌 사연 및 기도 등이며, 이를 통해 학생들은 할머니들의 아픔을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총여학생회장 김남수진양(불문·4)은 “전시회를 통해 할머니들의 눈을 보고 목소리를 들으며 그들의 외침에 어떻게 응답할 것인지 함께 고민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강사 워크샵 신청접수
교육개발센터는 5일(화)까지 ‘2004년 2학기 1차 강사 워크샵’에 참여할 강사들의 신청접수를 받는다. 오는 12일과 19일 우리대학교 전체 강사를 대상으로 2회 실시되는 이번 워크샵은 알렌관 무악홀에서 교무처와 교육개발센터의 주최로 열린다. 참여를 원하는 강사들은 전화 또는 이메일(☎ 2123-3997~9, teaching@yonsei.ac
.kr)로 접수하면 된다.
교무처장 겸 교육개발센터소장 정갑영 교수(상경대·산업조직론)는 “이번 워크샵은 효과적인 교수법 전략과 다양한 교수활동관련 지원사항을 소개해 보다 나은 강의를 원하는 강사들에게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4회 한조각 나눔축제
7일(목) 저녁 7시부터 창천공원 야외무대와 신촌 일대 상가에서 ‘4회 아름다운 신촌 한조각 나눔 축제’가 열린다. 우리대학교 신과대 학생들을 중심으로 구성된 ‘아름다운 신촌 한조각 나눔 축제 기획 위원회’가 주최하고, ‘문화 쉼터’와 ‘새벽이슬’이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아름다운 밥상’, ‘꿈꾸는 놀이터’, ‘나누는 시장’ 등의 행사로 진행된다. ‘아름다운 밥상’은 신촌지역의 음식점에서 제공하는 한 끼 식사를 지역의 어려운 노인, 결식아동들과 함께 나누는 행사이며, ‘꿈꾸는 놀이터’는 프로와 아마추어 문화예술인들이 음악, 영화, 춤, 퍼포먼스 등을 펼치는 행사다. 또한 ‘나누는 시장’에서는 행사의 후원단체인 ‘아름다운 가게’와 신촌 지역의 ‘메이크업’, ‘비즈공예’ 등의 예술상가들이 연합해 개인이 소유한 물건을 교환하며 마음을 나눠주게 된다. 여기서 얻어진 수익금은 어려운 이웃를 돕는 데 쓰이며, 축제는 9일(토)까지 진행된다.

▲국보법 폐지 농성 벌여
총학생회 및 ‘한국대학생총학생회연합(아래 한총련) 수배자 비상시국농성단’은 지난 9월 23일부터 2일까지 중앙도서관 앞 민주광장에서 ‘국가보안법(아래 국보법) 완전 폐지! 한총련 이적규정 철회! 한총련 수배자 농성’을 진행했다. 지난 9월 23일 낮 12시 국보법폐지국민연대는 우리대학교 정문에서 ‘양심수·수배자 가족들과 함께 하는 추석맞이 송편 나눔 행사 및 합동 차례’를 개최했다. 농성단 일동은 지난 9월 24일 ‘국보법’이라는 칼을 쓰고 흰 옷을 입는 등의 퍼포먼스를 벌였고, 추석 당일에는 학생회관 3층 총학생회실에서 합동차례를 지냈다. 또한 지난 9월 29일에는 ‘행복한 장례식’을 주제로 ‘국보법’이라는 글자가 쓰여진 관과 영정을 사용해 국보법 장례식을 치르기도 했다. 더불어 총학생회는 ‘국보법 폐지를 위한 100만 서명운동’을 진행 중이며, 우리대학교 학생 1천3백여명의 서명을 받은 상태다.

▲치과대 창작 컴퓨터
  프로그램 전시회
치과대 컴퓨터 동아리 ‘덴컴’은 지난 9월 30일부터 2일까지 치과대 1층 로비에서 창작컴퓨터프로그램전시회를 열었다. 전시회에는 ‘오목’ 게임부터 ‘숫자 야구 게임’ 등 총 7개의 게임 프로그램이 마련돼 학생들이 직접 게임을 즐길 수 있었다. 또한 사용자가 프로그램명을 말하면 프로그램이 자동적으로 실행되는 음성 인식 프로그램도 선보였다. ‘덴컴’ 회원 신동훈군(치의예·2)은 “학우들에게 컴퓨터에 대해 친숙하게 알려주기 위해 아케이드 게임 위주로 재미있게 꾸며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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