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저녁 6시30분부터 4시간30분 동안 청송관 102호에서 ‘정기 동아리 대표자회의(아래 대표자회의)’가 열렸다.

 

이번 대표자회의는 총 51개 동아리 중 40개 동아리 대표자가 참석한 가운데 ▲정족수 확인 ▲준동아리 및 정동아리 인준 ▲연행창작 분과장 선출 문제 ▲동아리한마당 경과 보고 ▲연고제 관련 사항 ▲학생회관 공간 재배치 관련 사항 등에 대해 논의했다.

 

준동아리 및 정동아리 인준에 대해서는 연세 스노우보드팀 ‘에어리얼’이 준동아리로 승격됐으며, 당구동아리 ‘스핀볼’이 정동아리로 승격됐다. 현재 공석인 연행창작 분과장 선출은 연고제가 끝난 후 분과회의를 열어 선출한 후 대표자회의에서 인준하기로 했다. 또한 오는 10월 28일부터 나흘 동안 원주시 치악교 일대에서 열릴 원주지역시민축제인 ‘치악제’ 행사기간 중 ‘동아리한마당’ 행사를 치룰 계획이다. 이 행사에는 한라대를 제외한 원주시 내 모든 대학이 참여하게 되며 참가 동아리들은 오는 23일(목) ‘동아리한마당 참여 단위 전체모임’을 통해 구체적인 행사 기획을 위한 토론을 가질 예정이다.

 

한편 학생회관의 공간 재배치 문제는 지난 8월 8일 열린 대표자회의에서 이미 1차적인 공간 배치가 이뤄졌으나 회의에 불참한 동아리가 동아리방 공간 배치를 받지 못해 논란이 제기됐다. 이에 따라 투표를 거쳐 1차 배치된 상태에서 미배치된 동아리만 배치하기로 했다. 또한 응원단은 ‘TIC 공간의 거울방을 모든 동아리가 함께 사용하되 응원단 관리하에 둔다’는 안건을 제시했으며 찬반 투표 결과 찬성 28표로 응원단측이 ‘TIC 공간 거울방 관리권’을 갖게 됐다.

 

기타 안건으로는 학관 증축 공사 및 동아리방 보수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동아리방을 이전해야 하는 상황에서 동아리들의 비품 저장창고 마련 문제가 상정됐다. 동연은 지난 14일 학생복지처 및 시설관리부와 함께 대책 마련에 대해 논의했으며 이에 따라 22일(수)부터 사흘 동안 학생회관 4층에 임시 저장창고를 마련하고 동아리방을 이전하기로 했다 .

 

이번 대표자회의에 대해 홍양은 “이번 회의는 의견소통과 그것을 조율하는 과정에서 어려운 부분이 많았다”며 “배치문제에 관련해 좀더 합리적인 공간 운영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연은 오는 10월 6일 임시대표자회의를 열어 동방 배치와 동아리한마당 경과 보고 등에 대한 논의를 계속 진행할 예정이다.

 

        /김유나 기자 coz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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