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특집
<연세 일상의 재발견> 식당은 고를샘, 메뉴는 순두부 선호해
  • 이달우 기자
  • 승인 2004.09.20 00:00
  • 호수 1500
  • 댓글 0

4교시 무렵부터 삼삼오오 짝을 지어 모이는 학생들. 어제 있었던 일부터 수업시간 얘기까지 각양각색의 대화가 오가고 앞 다퉈 줄서는 장소, 그 곳은 바로 연세인의 영양을 책임지는 교내 식당이다. 그렇다면 우리대학교 학생들이 가장 선호하는 교내 식당과 메뉴는 무엇일까. 교내의 이채로운 메뉴만큼이나 다양한 학생들의 목소리를 모아봤다.

식사 시간이 되면 북적거리는 학생들이 증명하듯, 가장 인기 있는 교내 식당은 약 37.4%의 학생들이 선택한 고를샘이었다. 그 뒤를 바짝이어 약 31.0%의 지지를 얻은 공학원 식당이 인기를 누렸다. 반면, 교내에서 가장 저렴한 식당인 맛나샘은 약 14.4%에 그쳐 학생들의 선호도가 그리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 비싸지만 그 값을 한다며 한경관의 교직원 식당을 선택한 학생은 약 4.6%였다. 그리고 경제 사정이 어렵다던 한 학생은 “돈만 있다면 아무거나 다 잘 먹는다”며 교내의 모든 식당을 선택했다.

우리대학교 학생들이 가장 선호하는 교내 식당은 고를샘이었지만, 가장 선호하는 메뉴는 약 25.9%의 학생들이 즐겨먹는다고 대답한 공학원 식당의 순두부였다. 고를샘의 경우 이름 그대로 돈까스, 스파게티, 피자 등이 ‘고르게’ 인기있었지만, 공학원 식당의 경우 순두부가 아닌 다른 메뉴를 선택한 학생은 단 두 명뿐이었다. 그 뒤를 이어 맛나샘의 라면과 밥, 청경관의 스파게티와 그라탕 등을 선호하는 학생들이 있었다. 이 외에 어떤 여학생은 “다이어트 중이라 청경관의 샐러드 말고는 다른 메뉴를 생각할 여유가 없다”며 평소 자신의 고민이 묻어나는 대답을 하기도 했다. 한편, 약 36.7%의 학생들은 특정 식당은 선호하지만 메뉴를 따지지는 않는다고 응답해 특정 메뉴를 따지지 않는 학생도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하루에 한 번씩, 교내 식당은 학생들의 일상이자 건강을 책임지는 곳이다. 또한 친구들과 함께 먹을 수 있다는 점에서도 충분히 매력적이다. “무엇을 먹어도 친한 친구와 함께 할 때가 가장 좋다”는 이창형군(신학·2)의 대답처럼, 연세인들은 오늘도 교내에서 ‘즐거운 만남, 맛있는 식사’를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이달우 기자  daruyo@hotmail.com

<저작권자 © 연세춘추,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달우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