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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함께가요, 희망으로"원주시 장애인 복지관을 찾아
  • 문예란 기자
  • 승인 2004.09.20 00:00
  • 호수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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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3년 10월 1일, 지역 장애인들의 복지증진을 위한 공간이자 쉼터인 원주시 장애인 종합복지관(아래 복지관)이 우리대학교 위탁운영으로 문을 열었다.

우리대학교의 설립이념인 진리와 자유의 정신을 바탕으로 개관된 복지관은 지역사회의 중심에서 봉사하는 지역사회센터로서 장애인들의 자립생활을 지원하고 있다. 복지관은 오랫동안 원주시 장애인들을 위해 힘써온 서미혜 관장을 주축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 곳에서는 사회적, 제도적으로 장애인에 대한 배려가 미흡했던 원주시에 종합적인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동시에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 중이다.

복지관은 지역장애인들에게 의료재활, 교육재활, 직업재활, 사회심리재활 및 정보화 교육 등을 제공, 장애인들이 사회에 나가서도 불편없이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장애인들의 의료재활 방편의 하나로 의료 및 처방 외에도 물리치료, 작업치료 및 심리치료와 언어치료도 병행한다. 뿐만 아니라 장애인들이 사회에 나가서 자연스럽게 적응할 수 있도록 직업재활과 정보화 교육 등 사회재활도 함께 실시한다. 여기에는 가족과 함께 하는 비즈교실이나 음악교실 등 문화교실도 포함된다. 복지관은 재활사업과 더불어 장애아동의 보호와 훈련을 통해 부모의 부담을 덜어주는 프로그램을 마련해 놓고 있다. 이 뿐 아니라 복지관에는 ‘강원 드림 휠체어 컬링 팀’과 ‘휠체어 농구팀’이라 명명된 특별한 운동 팀이 소속돼 있다. 감독과 코치, 그리고 장애인 10명으로 구성된 컬링 팀은 국제대회에 참가, 종합성적 11위를 차지한 바 있는 우수한 팀이다.

지역 사회의 구심점으로서 복지관은 장애인의 복지증진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아직도 어느 정도의 문제점과 그릇된 인식이 남아 있다. 서관장은 “지난 1일 원주시민의 날에 열린 휠체어 농구팀 경기의 텅빈 관중석은 아직까지 변화되지 못한 우리의 인식을 단적으로 나타내고 있다”며 사회적 소수자에 대한 무관심을 아쉬워 했다.

이같은 무관심에도 불구하고 복지관은 나름대로의 자구책을 찾아 실천 중이며, 우리대학교도 그 안에서 다양한 활동을 모색하고 있다. 학기 중 정기적인 자원봉사와 소모임에서 매주 한번씩 복지관을 방문해 진행하는 레크리에이션은 지속적으로 학생참여가 이뤄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 일환으로 지난 4월, 우리대학교 재활학과는 복지관에서 무료로 장애 진료를 시행하기도 했다.

복지관은 지역사회의 장애인 복지증진을 위해 공헌하고 있으며, 더 나은 복지 사회 건설을 위해 지금 이 순간에도 노력하고 있다. 우리대학교 역시 학생참여 등의 방식을 통해 복지관 사업에 도움을 주고 있다. 이에 서관장은 “장애인들의 치료와 교육 이외에도 그들이 편히 쉴 수 있는 진정한 보금자리를 만드는 것이 더 중요하다”며, “지역주민과 우리대학교 학생들이 지금보다 더 많은 관심을 가져 장애인들이 지역사회에 손쉽게 다가설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개관 1년, 미흡한 점이 많지만 함께하는 복지사회를 만들기 위한 복지관의 봉사와 헌신의 정신은 오늘도 계속되고 있다

문예란 기자  dora@yonse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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