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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사> 연세춘추 지령 1500호를 축하하며

우선 대학신문의 자존심인 「연세춘추」의 지령 1500호 발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연세대학교는 우리 민족이 가장 큰 시련을 겪고 있을 때 설립돼 국가발전의 초석이 되는 수많은 인재들을 배출해오고 있습니다.

이처럼 연세대학교가 암흑과 같은 시기에 희망을 품을 수 있었던 것은 ‘진리와 자유’라는 연세 정신을 실현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했기 때문입니다. 특히 「연세춘추」는 때로는 전 연세인의 힘을 하나로 아우르는 구심점으로, 때로는 민족언론의 대변자로서 연세 정신을 구현하는 데 큰 역할을 해왔으며, 이러한 역사와 전통이 재학시절 「연세춘추」를 거쳐간 수많은 동문들이 오늘의 한국언론을 이끌게 된 배경이 됐습니다.

대학은 진리를 탐구하는 상아탑인 동시에 장차 사회에 나아가 국가의 힘을 키워줄 수 있는 인재를 배출하는 곳입니다. 또한 언론의 역할은 사회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민족의 장래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바탕으로 국가의 나아갈 길을 제시하는 것입니다. 이와 더불어 대학신문은 단순한 교내 소식만을 전달하는 것이 아니라 동시대의 흐름을 읽고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는 역할도 담당해야 합니다. 그동안 많은 분들의 혼신의 노력으로, 앞서 말한 대학신문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실행해온 「연세춘추」가 있었기에 지금의 연세대학교가 우뚝 설 수 있었던 것입니다.

이제 「 연세춘추」는 1백20여년의 연세 역사와 전통을 계승 발전시키는 것은 물론, 우리의 사랑스런 후배들이 국가와 사회에 필요한 동량지재(棟樑之材)가 되도록 ‘진리와 자유’의 연세정신을 바르게 전달하는 가교로서의 역할을 계속 이어나가길 바랍니다. 다시 한번 「연세춘추」 지령 1500호 발간과 함께 내년이면 창간 70주년을 맞게 됨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해를 거듭할수록 더욱 많은 사람들이 읽고 싶어하고, 대학신문으로서의 역할을 잘 수행할 뿐만 아니라 사회전반을 환하게 비추고 일깨워줄 수 있는 「연세춘추」가 되길 바랍니다.

/이병무 연세대학교 동문회장

연세춘추  chunchu@yonse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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