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우리대학교는 고교등급제 실시 의혹을 받고 있다. 이러한 고교등급제와 직접적인 관계에 있는 연세인들은 이에 대해 많은 토론을 벌였다.

「전 개인적으로 고교등급제 찬성합니다…심지어 내신 12등급인 친구가 수학능력시험으로 지난 1997년도 우리대학교 전체 수석을 차지했었습니다…우수한 학생들이 모여있는 학교에 메리트를 주는 것은 당연한 거라고 생각합니다.」(izzy96/연세광장)

「…실력이 있어야 우리대학교를 다닐 수 있는 겁니다…대학교에서 학생들을 대충대충 뽑는 것은 아닙니다. 최대한 우수한 학생들을 많이 뽑을려고 그러는 거죠.」(shineboy82/연세광장)

「…실력있는 학생을 받고 싶은 것은 학교의 바람일 것입니다. 그러나 암암리에 하지는 마십시오. 어떤 기준으로 했는지 어떤 학교에 가산점을 주었는지 밝히고 누구나가 열람을 할 수 있게 투명하게 하십시오.」(k2hhope/연세광장)

「…지역적 환경과 문화의 차이가 차별이 되는 고교등급제는 옳지 못합니다.…소위 명문대라는 우리대학교가 사회구성원들에게 비전을 제시하고 통합하는 리더의 역할은 뒤로 한 채, 특권에 안주해 눈에 보이는 수치만으로 인재를 판단하고 지역적 위화감을 조성하는 것은 옳지 못합니다.…」(ruru13/연세광장)

「…고교등급제의 균등실시냐 아니냐의 문제보다는 고교등급제를 적용할 정도로 심각한 고교 간 격차를 해소하든지, 아니면 그런 심각한 문제를 내재하고 있는 수시제도를 과연 존속시킬 것이냐 말 것이냐에 대한 문제가 더 중요하지 않을까요?…」(steellee2/연세광장)

이처럼 고교등급제에 대한 논란이 사회적 이슈가 되자 교육인적자원부는 의혹을 해명하기 위해 20일(월)부터 사흘동안 실태조사를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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