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5일(수)부터 이틀 동안 ‘국가보안법 바로알기’와 ‘새학생운동’을 주제로 ‘고대 연대 일촌맺기, 방문자 300만 대학생’이라는 기치 아래 원주캠과 서창캠 ‘2004 연고 민족 해방제’의 화려한 축제가 펼쳐진다.


이번 연고제는 주최 측의 학교명이 뒤에 오는 전통에 따라 ‘연고제’라는 명칭을 사용하게 되며, 지난 2003년 ‘통일 문화제’에서 ‘우리 민족이 일제의 억압에서 벗어나 나라의 주인이 된다’는 뜻인 ‘민족 해방제’로 변경돼 치러진다. 이번 연고제 준비를 위해 지난 3일 고려대 서창캠에서는 연석확대운영위원회가 열렸으며, 중앙운영위원회를 통해 원주캠 28개 학과와 서창캠 24개 학과의 양교 교류 방법과 이동차량, 기념품 지급 및 세부사항에 대한 논의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오는 15일(수) 낮 12시에 원주캠 출발을 시작으로 낮 2시30분에 조치원역에 도착, 고려대 측의 환영집회 등 다양하게 마련된 행사로 이틀 동안 진행된다. 환영집회를 위해 고려대 풍물패의 길놀이가 청주 톨게이트에서부터 진행됨에 따라 축제는 시작부터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 저녁 7시30분에 시작될 예정인 중앙무대에서는 중앙문예패의 공연, 방송제, 결의문 낭독, 응원제 등 본격적인 연고제 행사를 4시간 동안 진행한다. 또한 중앙행사 이후 각 학과별로 교류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다음 날인 16일(목) 아침 10시에는 아침 식사 후 낮 12시부터 고려대 서창캠에서 각각 서울과 원주방향으로 차량이 운행될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 원주캠에서 구입이 어려웠던 아카라카 티셔츠는 약 1천여장의 물량을 ‘연세인닷컴’으로부터 확보, 각 학과와 단대별로 신청을 받아 지난해와 같은 구입의 어려움은 다소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연고제에 대해 중앙운영위원회 위원장 정진택군(정경법학·3)은 “서창캠 전 학과가 조치원 역에 나와 환영집회를 함에 따라 원주캠도 제 시간에 최대한 많은 학과가 도착할 수 있도록 해야할 것”이라며 “음주 등으로 인한   사고없이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연고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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