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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대학교 수시전형에 의혹 제기돼
  • 이상민 기자
  • 승인 2004.09.05 00:00
  • 호수 14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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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등의 언론에서 고교등급제 시행 의혹이 보도됨에 따라, 우리대학교가 지난 ‘2005학년도 수시1학기 입시전형(아래 수시1학기)’에서 고교등급제를 실시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다.


지난 7, 8일 「한겨레」는 수시1학기에서 1차 탈락한 일부 학생들과 일선 고등학교 교사들의 제보를 근거로 우리대학교 관련 문제를 집중적으로 보도한 바 있다. 기사에는 경기도 고교의 한 학생이 인문계 내신 1등임에도 불구하고 1차 서류전형에서 탈락한 반면, 서울 강남의 고교나 특수목적고의 학생은 석차백분율이 3~ 4%, 심지어는 25%임에도 불구하고 최종 합격했다는 등의 내용이 담겨 있었다.


우리대학교 입학관리처장 백윤수 교수(공과대·로봇공학)는 “각 고교 총재적수를 고려한 우리대학교만의 석차백분율 가공공식이 있다”며 “고교등급제가 시행되지 않고 있다”라고 답했다. 그러나 수시1학기에서 1차 탈락한 한 학생은 “서울대나 고려대 등 타대학과 달리 연세대는 석차백분율 가공공식을 공개하지 않아 의혹을 부풀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백교수는 “대학의 학생 선발 자율권은 법에 의해 보장된 것”이라며, “구체적인 공식의 공개여부는 각 학교의 고유권한”이라고 말했다. 이어 백교수는 “교육부에서 정식으로 감사 요청이 들어온다면 적극 협조하겠다”며 공식적인 절차를 통해 의혹을 해명할 의사를 밝혔다.


한편, 우리대학교의 ‘2005학년도 수시2학기 입시전형(아래 수시2학기)’ 원서접수 과정에서 일부 고교가 민간업체로부터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 아래 네이스) 프로그램을 내려받아 학생들의 정보를 전송했다고 일부 언론이 보도했다. 이에 따라 학생개인정보의 외부 유출 가능성 문제가 제기되기도 했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원서접수 이튿날인 지난 2일 저녁 네이스 프로그램 내려받기 기능을 차단했고, 이후 우리대학교는 지원자들이 직접 작성한 원서를 받았다. 이에 대해 백교수는 “계약 당시 민간업체가 외부로 정보를 유출하면 민·형사상 책임을 지기로 했고, 네이스 시스템 특성상 유출이 매우 힘들다”며, “일부에서 제기했던 정보유출 우려는 기우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교육인적자원부는 수시2학기를 실시하기 전에는 네이스 사용에 대한 특별한 지침을 내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상민 기자  open-minded@yonse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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