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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고제 진정한 축제로의 도약
  • 이나래 기자
  • 승인 2004.09.05 00:00
  • 호수 14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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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가 주최하는 ‘2004학년도 정기 연·고 민족 해방제(아래 연고제)’가 13일(월)부터 엿새 동안 우리대학교 및 고려대 캠퍼스, 잠실주경기장 등지에서 진행된다.


연고제 기간 총학생회는 ‘국가보안법 철폐! 사립학교법 개정!’을 기조로 많은 행사를 선보인다. 13일(월) 저녁 7시에는 백양로 삼거리에서 ‘넥스트’ 등이 출연하는 국가보안법 철폐를 위한 연고제 개막 콘서트 ‘승부’가 열리며, 14일(화) 저녁 6시 대강당에서는 『화씨 9/11』이 상영된다. 15일(수) 저녁 7시 위당관 B09호에서는 강연회가, 같은 시각 학생회관 3층 푸른샘에서는 사립학교법 개정에 관한 토론회가 개최된다. 또한 16일(목) 아침 11시 중앙도서관 앞 민주광장에서 양교 총학생회는 기자회견을 열어 사립학교법 개정에 대한 의견을 피력할 예정이다. 같은 날 낮 5시 연세교육방송국 ‘YBS’와 고려대 교육방송국 ‘KUBS’는 대강당에서 ‘27회 고·연연합방송제’를 개최한다.


응원단은 노천극장에서 14일(화) 낮 5시에는 응원 오리엔테이션을, 15일(수) 낮 5시에는 ‘정기 연고전’ 출정식을, 16일(목) 낮 2시에는 고려대와의 합동응원전을 연다. 응원단은 「파란」, 「9월의 크리스마스」 등의 신곡을 선보이며 연고전의 열기를 한층 뜨겁게 달굴 것으로 보인다.


‘정기 연고전’은 17일(금)부터 이틀 동안 개최된다. 17일(금) 잠실야구장에서는 낮 2시 개회식을 시작으로 낮 3시에 야구 경기가, 잠실실내체육관에서는 낮 5시에 농구 경기가, 목동아이스링크에서는 저녁 6시에 아이스하키 경기가 각각 열린다. 이어 18일(토) 잠실주경기장에서는 럭비부와 축구부 선수들이 각각 낮 2시, 낮 4시에 승부를 겨루게 된다. 또한 경기 종료 후 저녁 6시30분 잠실주경기장 앞에는 ‘이제는 말할 수 있다’를 주제로 크레인 발언대가 설치된다. 총학생회장 배진우군(수학·휴학)은 크레인 발언대가 “양교 학생들 누구나 자유롭게 다양한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소통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연고제 폐막제는 18일(토) 밤 10시 고려대 참살이길에서 열리며, 가수 이승환 등이 출연한다.


한편, 대외협력처는 소년소녀가장·외국인 근로자·신촌지역 주민 1백여명, 세브란스 재활학교의 장애학생 50여명을 초청해 17일(금)에 열리는 개막식 및 야구경기를 관람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대외협력처장 박영렬 교수(경영대·국제경영학)는 “우리대학교 학생 뿐만이 아니라 지역주민과 소외된 이웃들이 함께 할 수 있는 연고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간 연고제는 체육제에 치우쳐 지나친 승부욕과 배타주의를 조장한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이번 연고제는 문화·학술 행사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지역사회를 배려함으로써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가 되길 기대한다.

이나래 기자  naraeya@yonsei.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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