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학기 학자금 대출은 처음으로 전면 인터넷 대출로 이뤄졌다. 그러나 우리대학교 학생들에게는 예상치 못한 시행착오와 논란이 발생했다.

「…어제(지난 8월 23일)부터 등록기간 이었는데 오늘 아침부터 소진이라니 경제 불황의 한 단면인가?」(surmoney/연세광장)

「…무슨 등록기간 시작부터 소진됐냐고 은행에 물어보니깐 다른 대학 학생들이 다 대출받아갔다고 하더라구요…아마도 등록기간이 늦어서 생긴 일 같습니다…」(willamet/연세광장)

「…전 미리 신청하면 대출이 되는 건지 알고 믿고 있었는데 어느 은행이든 학자금 대출은 안되고 그렇다고 이제와서 분납도 안되고…정말 우울합니다.」 (sjwhd/연세광장)

「…그럼 정부의 학교 규모에 상관없이 먼저 줄서는 학교에 준다는 정책은 나중에 등록하는 학교 학생은 다니던지 말던지, 나 몰라라 한다는 것인가? …학교는 그 정도도 이제까지 모르고 학생들이 이미 다 소진된 학자금에 목매며 몇 시간씩 다운된 은행 서버에 접속하게 만들었나…」(whrosi/연세광장)

「…학교마다 수요에 맞는 금액을 배정하도록 건의해서 어느 한쪽으로만 편중되는 것을 막는 것도 필요하다…」(seresese/연세광장)

「…대출금 소진을 우려하여 급히 등록기간을 앞당기고 대출금 일부를 묶어놓은 일부 타교와 같은 행정적인 배려가 아쉽습니다.」(churix/연세광장)

현재 학자금 대출 혼란은 추가 자금 지원과 학자금지원명단 정리작업으로 어느 정도 해결돼 가는 것으로 보인다. 이번 학기를 밑거름 삼아 다음 학기에는 체계적인 준비로 학생들이 학비 걱정 없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게 되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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