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원주캠 학생회관 2층 학생복지처(아래 학복처)에서 각 단과대 회장과 중앙운영위원장 등 학생대표단과 학생복지처장 및 부장 총 5명이 참석한 가운데 ‘2004학년도 2차 교수학생연구협의회(아래 교학협)’가 열렸다.


학생대표단은 지난 4월부터 각 과학생회의 요구 사항을 수렴해 학원자주화 요구안을 완성, 지난 6월 29일 ‘2004학년도 1차 교학협’을 가졌다. 이날 회의에서는 학생대표단이 제시한 학원자주화 요구안 중 ▲교원 1인당 학생수 감축 ▲영어 특성화 강의 개선 등의 교육환경 개선 ▲장애우 관련 시설 확충 ▲학생휴게실 설치 등의 복지환경 개선 및 학생자치활동에 대한 논의가 진행됐다.


지난 1일 열린 2차 교학협에서 학생대표단은 확대운영위원회의 검토를 거친 학원자주화 요구안을 최종 협약, 체결했다. 이날 체결된 협약서에는 ▲신설학과의 시설 확충 ▲광역학부제에 따른 커리큘럼 개선 ▲멀티미어 강의실 증설 ▲강의실 내 에어컨 추가 설치 ▲강의동 내 정수기 추가 설치 등의 교육환경과 복지환경 개선안이 포함돼 있으며, 학복처는 이 개선안을 이번 달부터 이행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서 체결에 대해 학복처장 박동권 교수(문리대·실험계획법)는 “학생대표단이 요구한 안건 대부분에 대해 공감하고 있다”며, “우리가 이행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최대한 많은 안건에 협약하도록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에 중앙운영위원회 위원장 정진택군(정경법학·3)은 “이번 교학협에서는 교육환경 개선에 중점을 둬 논의를 진행했다”며, “학복처와의 합의가 매우 긍정적으로 이뤄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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